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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88장

김방아는 얼굴을 쓱 문지르고 비틀거리며 일어섰다. “개자식, 기습 공격을 해?!” “준비도 안 됐는데 손을 쓰다니!” “오? 그래?” 하현은 김방아를 향해 검지를 까딱거렸다. “어서 덤벼!” 김방아는 이를 악물고 앞으로 나가더니 숨을 크게 들이마시며 옆에 있던 무기 선반에서 장검을 꺼내 하현을 가리켰다. “하현! 각오하는 게 좋을 거야!” 하현은 담담한 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김방아는 이를 악물었고 있는 힘껏 칼을 휘둘렀다. “퍽!” 하현은 무덤덤한 기색으로 또 한 번 김방아의 뺨을 때렸다. 김방아는 ‘악'소리를 지르며 몸이 날아갔다. 이번에는 땅바닥에 떨어져 한참 동안 경련을 일으켰다. 보던 사람들은 모두 아연실색하고 말았다. 방금 하현의 공격은 김방아의 공격에 따른 정당방위라고 할 수 있었다. 게다가 김방아가 먼저 손을 쓰도록 가만히 기다렸다가 친 공격이었다. 그런데 김방아가 또 날아가다니! 이것은 하현의 실력이 누구에게도 비할 바 없이 강하다는 것을 의미하는 건가? 그러자 방금 소리를 지르며 김방아를 응원하던 참가자들도 하나같이 땀을 뻘뻘 흘렸다. 그들은 실력이 조금이라도 부족하다 싶으면 가감 없이 비난의 화살을 퍼붓는다. 거꾸로 진정한 고수를 만나면 함부로 나서지 않는다. 김방아 일행은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한숨만 내쉬었다. 비록 그들도 하현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았지만 하현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양얼굴에 손바닥 자국이 훤히 드러난 김방아는 넋이 나간 표정으로 얼굴을 가렸다. “이, 이럴 리가 없어?” “어떻게 이럴 수가 있어?” “내가 어떻게 저런 사람 하나 막지 못할 수가 있어?!” “조작이라고?”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링의 끝까지 다가가서 김방아를 내려다보았다. “너같이 한주먹거리도 안 되는 소인배를 상대하겠다고 내가 대회를 조작했다고?” “어서 무릎 꿇고 구양연 부지회장님께 사과해. 그리고 썩 꺼져!” “그렇지 않으면 1분 1초라도 가만히 있지 않겠어!” “너!” 김방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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