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93장
”내 신분을 알면 깜짝 놀랄 텐데?”
“10대 가문인 대구 정 씨 가문 데릴사위야.”
“무섭지 않아?”
“데릴사위한테 뺨을 맞아 보니 어때? 기분 좋아?”
“무성호텔의 책임자, 지하세계의 지배자, 인도파의 방주.”
“내기에 승복하지 않고 지고도 인정하지 않는 자가 감히 손님을 모함하고 협박해?”
“왜? 내가 뺨 몇 대 때린 게 그렇게 화가 나?”
하현은 무덤덤한 표정으로 말을 내뱉으며 브라흐마 샤주의 뺨을 철썩철썩 때렸다.
“데릴사위?!”
“데릴사위 주제에 감히 날 때려?”
“개자식! 내 신분을 아직도 못 알아들었나 본데!”
“난 인도의 두 번째 계급 집안이야!”
“브라흐마 아부는 내 사촌 형이고!”
“외교 면책권도 있어!”
“당신 같은 데릴사위가 함부로 건드릴 수 있는 사람이 아니라구!”
“한 대도 아니고 두 대나 때렸어!”
“얼마나 큰 대가를 치르게 될지 감히 상상도 하지 못할 거야!”
하현의 신원을 파악한 브라흐마 샤주의 눈에는 분노가 가득했다.
금방이라도 사나운 이빨로 하현의 살갗을 물어뜯을 맹수의 눈빛이었다.
브라흐마 샤주가 손짓을 하자 많은 사람들이 하현을 죽이려고 득달같이 달려왔다.
“퍽!”
하현은 또 손바닥을 휘둘렀다.
“자, 말해 봐. 내가 어떤 대가를 치러야 하는데?”
브라흐마 샤주는 또 한 대 맞아서 온몸을 비틀거리며 뒷걸음질치면서 믿을 수 없다는 표정으로 하현을 노려보았다.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모두 아연실색했다.
도무지 두 눈 뜨고도 믿기지 않는 광경이었다.
첫 번째는 충동이라고 치자.
두 번째도 오만방자한 객기로 그랬다고 치자.
그러나 이번은 완전한 도발이었다!
브라흐마 샤주는 이미 자신의 신분에 대해 모든 것을 털어놓았던 터였다!
그리도 모든 사람들이 아는 바와 같이 제멋대로 날뛰는 하현은 고작 데릴사위에 불과했다.
데릴사위.
대구 정 씨 가문의 데릴사위가 무슨 자격으로 인도의 두 번째 계급인 귀족을 도발할 자격이 되겠는가?
지금 장난하는 건가?
브라흐마 샤주는 얼굴을 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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