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59장
”너너너너!”
성경무는 화가 나서 성원효를 불같이 노려보며 말했다.
“이 짐승 같은 놈아!”
“나도 이제 몰라! 상관하지 않겠다!”
성원효는 냉소를 띠며 말했다.
“상관? 지금까지 뭘 얼마나 봐주셨길래 이제 와 상관하지 않겠다는 거예요?”
“숙부님은 무릎을 꿇고 내 뺨을 때리고 우리 성 씨 집안 망신만 시켰잖아요. 이제 당신은 내 숙부도 아니에요!”
“가문의 문주에게 말해서 당신을 가문에서 내쫓을 겁니다!”
“날 도와달라고 부른 거지 집안 망신을 시키라고 부른 게 아니라고요!”
호기롭게 말했지만 정작 말하고 보니 성원효는 약간 얼굴이 화끈거렸다.
그러다 다짜고짜 그는 하현을 가리켰다.
“하 씨! 난 당신이 하나도 두렵지 않아!”
“당신은 곧 끝장날 거야!”
“두고 봐. 내 스승님!”
“용문 집법당의 부당주 용호태가 곧 올 거야!”
“재주가 있으면 이번에도 마음대로 날뛰어 보시지!”
성원효의 스승님?
아직도 그 자리에 앉아 있는 용문 집법당 4대 부당주 중 하나인 용호태?
용문 집법당의 당주였던 용오행이 항성과 도성에서 쫓겨난 후 베일에 휩싸인 새로운 당주가 자리에 앉았지만 한 번도 무성에 오지 않았다.
따라서 현재 용문 집법당 4대 부당주 중 한 명인 용호태가 전반적인 상황을 장악하고 있었다.
현재 4대 부당주 자리에 3개나 공석이었다.
새로운 당주가 아직 보직을 임명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러니 용호태는 용문 집법당에서 대세를 관장하는 유일한 사람이 되었다.
쉽게 말해 용호태는 용문 내부에서 지위가 상당히 높고 권세도 막강하다고 할 수 있다.
용문주와 신임 당주가 나서지 않는 이상 장로회의 장로들조차도 용호태의 비위를 맞추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었다!
이것은 용호태가 성경무보다 훨씬 더 세력이 강한 인물이라는 걸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었다!
용호태가 온다는 말에 성경무는 얼굴이 흙빛이 되었다.
일이 참 어렵게 꼬여 가고 있었다.
용문 집법당 부당주에게 자기 편을 들어 달라고 했단 말인가?
성원효 이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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