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장
찰싹, 찰싹, 찰싹!
이준의 얼굴에 아무 예고도 없이 손바닥이 연속으로 몇 번 날라와 그의 얼굴이 퉁퉁 붓고 순식간에 돼지머리가 되었다!
이준은 어안이 벙벙했다. “백범이 형, 이 쓰레기를 때리라고 했는데… 왜…”
이준을 포함해 그 자리에 있던 모두가 화들짝 놀랐다.
여기서 지금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백범은 이준의 위대한 형이 아니던가?
어쩜 그리 쉽게 이준과 사이가 안 좋아진 건가?
“너 자신이 죽을 예정인데, 나까지 다치게 하려고 하다니. 오늘 널 반드시 망가뜨려야겠어…” 백범은 이준을 발로 차 몇 미터 날아가게 했다. 그리고 백범은 악랄하게 말했다. “이 자식 패버려, 세게 패버려!”
백범을 따르던 부하들은 처음에 살짝 멍했으나 얼른 반응을 했다. 대장이 말을 했는데, 그들이 가만히 지켜보고만 있을 수가 있나?
패버려!
곧바로 십 몇 명의 사람들이 와서 이준을 발로 차기 시작했다.
“도대체 왜?! 백범이 형, 왜 날 패라고 한 거예요?”
이준은 울부짖으면서 이리저리 굴러다녔다. 이건 내가 바라던 게 아니야!
주위에 있던 설 씨 집안 사람 모두 서로를 쳐다보았다. 이준이 여기서 맞아 죽지는 않겠지?
설 씨 어르신은 결국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어르신은 기침을 콜록콜록하며 말했다. “백범아, 제발…”
“오늘 누구든지 감히 헛소리를 지껄이면 죽여버리겠어!” 백범은 설 씨 어르신을 매섭게 쏘아보았다. 그리고 그는 앞으로 걸어가 이준의 얼굴을 짓밟아 세게 뭉갰다.
이 순간 모두 겁에 질렸다. 오늘 밤 누군가 죽어 나갈 것 같았다.
“도련님… 하현 씨…” 백범은 지금 겁먹은 채 하현에게 걸어갈 뿐이었다. 백범은 자신이 내뱉은 말을 도로 삼켜야 했다. “걱정하지 마세요, 감히 당신을 건드리려 했던 이놈을 오늘 밤 없애버리겠습니다!”
백범은 이 말을 하는 동안 식은땀을 줄줄 흘리고 있었다. 그는 어제 하현을 만났을 때 자신의 가치를 보여주지 못했다. 그 후 이 일이 벌어졌다. 지금 이 순간, 백범은 이준을 목 졸라 죽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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