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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4장

홀 안, 은아는 이미 얼굴이 부을 정도로 얻어맞았고, 입가에는 참혹하게도 새빨간 피로 가득했다. 세리와 소은도 두 폭력배에 의해 무릎을 꿇고 있었고, 곤경에 처해있었다. 동기들은 이 광경을 보자 전부 충격을 금치 못했다. 그들은 민영이 조금 선을 넘었다고 생각했지만, 이 순간만큼은 아무도 나서지 않았다. 은아의 팬이라고 할지언정, 모두 몸을 바들바들 떨고 있었다. 어쩔 수 없었다. 민영이 매우 모질게 마음을 먹었기 때문에 그들이 지금 또 입을 연다면 자기 무덤을 파는 것과 같았다. “그 머저리 데릴사위는 왜 안 오는 거야? 자기 와이프잖아! 직접 보호해주지도 않고, 설마 우리 보고 자기 와이프를 지키라는 거야?” “이 장면을 보고 바로 도망갔을지 누가 알겠어! 데릴사위 주제에 무슨 자존심이 있겠니? 그 놈이 여기 있다고 해도 이 문제를 감당할 수 있겠어?” “백홍빈은 이래 봬도 백씨 집안 사람이야. 아이고, 이번에 은아는 완전 망했어!” “일이 이렇게 끝나면 다행이지, 만약 저 녀석들이…” 동기들은 이 상황을 차마 두 눈 뜨고 볼 수 없었다. 한때의 퀸카가 이 지경에 이르다니, 그때 능력 있는 남자를 골라 시집을 갔더라면 지금처럼 괴롭힘을 당하지 않았을 것이다. 많은 사람이 보기에 하현 이 데릴사위가 이 자리에 있든 없든 별 차이가 없었다. 설령 그가 돌아온다고 해도 이 일을 막을 수 있을까? 한낱 데릴사위가, 머저리가, 뭘 할 수 있겠나? 참 웃기지! 그에게 그런 능력이 있었다면 서울의 제일 유명한 쓰레기가 됐겠나! “설은아! 당장 무릎 꿇어!” 민영이 또 뺨을 내리쳤다. 그녀가 이 말을 한 게 벌써 처음이 아니다. 민영은 폭력배에게 은아의 무릎을 꿇리라고 하지 않았는데, 그녀의 목적은 은아가 자발적으로 무릎을 꿇게 하기 위해서였다. 민영이 망가뜨리려는 것은 은아의 몸뿐만 아니라, 그녀의 자존심도 발로 처참히 짓밟으려고 했기 때문이다. 은아의 입가에 차가운 미소가 드러났다. 말이 뭉개져 잘 들리지는 않았지만, 그녀는 여전히 느리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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