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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43장

키노시타에게 욕을 퍼부은 북천 패도는 여전히 무릎을 꿇은 채 계속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하현, 오늘 밤 내가 무례하게 군 것은 사실이지만 당신도 내 얼굴을 이렇게 만들었잖아.” “이 일은 내가 따지지 않을 테니까 당신도 이쯤에서 그만하고 우리 서로 여기서 털어 버리자고!” “당신은 여기서 나가. 난 일어설게!” 북천 패도는 하현을 진지하게 바라보며 담판을 짓는 듯한 투로 말했다. “지금부터 당신은 당신의 길을 걷고 난 나의 길을 걷는 거야. 우린 본 적도 없어, 아니 아예 모르는 것으로 하자구. 어때?” 북천 패도는 자신의 태도를 한껏 낮추었다. 눈앞에 있는 하현이 자신의 얼굴을 연달아 때린 일조차 잊어버릴 수 있었다. 푸른 산은 계속 푸르고 물은 영원히 흐를 것이란 사실을 하현도 알아야 한다. 누이 좋고 매부 좋다는 말이 무엇이겠는가? 웃으며 원한을 털어버린다는 말이 뭐겠는가? 그러나 하현은 옅은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뭐라고?” “내가 이미 여기서 이렇게 무릎을 꿇고 사과를 했는데 더 이상 뭘 원하는 거야?” 북천 패도는 이를 악물었다. “하현, 당신 내 얼굴 몇 대 친 걸로 뭐라도 된 것처럼 그러는데 너무 깊게 생각하지 마. 자꾸 이렇게 내 체면을 건드리면 나도 정말 가만있지 않아!” “당신 절대 잊지 마. 내 뒤에는 많은 사람들이 있어. 난 절대 외톨이가 아니라구. 당분간은 내가 당신을 건드리지 못할 수도 있겠지. 하지만 내 친척들과 친구들은 달라. 언제든 당신을 건드릴 수 있다구!” “우리 북천에는 다른 건 몰라도 죽음을 각오한 기사들은 충분하니까!” “날 협박하는 거야?” 하현이 희미한 미소를 지었고 휴지를 꺼내 자신의 손을 닦으며 단호하게 입을 열었다. “나도 갑자기 마음이 바뀌었어...” 하현의 말을 듣고 북천 패도는 갑자기 의기양양한 표정을 지었다. 자신의 위협이 먹혀들었다고 생각했다. “한 사람씩 두 손을 다 내 놔.” 하현의 말에 현장에 있던 섬나라 사람들의 얼굴이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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