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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46장

뺨 한 대로 이 저격수는 십여 미터나 날아가 벽에 부딪혀 쓰러졌다. “풉!” 저격수는 피를 마구 뿜어댔고 더 이상 싸울 힘이 없었다. 그녀의 옷은 산산조각이 났고 아래 부분에 문신이 드러났다. 하현은 살짝 눈살을 찌푸리더니 표정이 좀 이상해졌다. 신당류!? …… 두 시간 후 대구 교외의 한 산장. 이곳은 변백범과 사람들이 찾은 터전 중에 하나인데 조금 낡았지만 외지고 조용했다. 하현이 야식을 먹고 차를 마시기 시작했을 때 뒤뜰에 있던 조남헌이 걸어 나오더니 두 손을 닦으며 빠르게 말했다. “지회장님, 그 섬나라 여편네가 이미 자백을 했습니다.” “야마구치 카즈코는 섬나라 신당류 킬러 중 한 사람인데 화기를 아주 잘 다루고 특히 저격 화기를 잘 사용한다고 합니다. 사격술은 전 세계 10위 안에 들고요.” “그녀는 최근에 대구로 파견돼서 오게 됐고, 그녀와 함께 온 섬나라 신당류 고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그런데 이 사람들은 서로 신분을 모르기 때문에 그녀도 누가 왔는지는 아직 잘 모릅니다.” “그녀는 미야모토의 명령을 따르고 있어요.” “이번에 길에서 지회장님을 죽이려고 한 건 미야모토의 명령이었어요.” “지회장님이 경매장에서 방현진의 체면을 구기셨잖아요.” “거기다 미야모토가 뱀에 다리를 그려 넣어 지회장님이 경찰서에서 무사히 나오게 되니 얼마나 웃음거리가 됐는지 몰라요.” “그래서 지회장님이 경찰서에서 떠난 후 제일 먼저 지회장님을 죽이려고 한 거예요. 이건 미야모토가 방현진에게 해명하려는 것이었어요.” “물론 현재로서는 이 해명은 벌써 실패했습니다.” 하현은 고개를 약간 끄덕였다. 직접 차 한 잔을 따라 조남헌 앞으로 가져다 주며 담담하게 말했다. “이렇게 짧은 시간 안에 모든 것을 밝혀 내다니 정말 수고 많았네.” 사건이 발생한 지 지금 두 시간도 안됐는데 조남헌이 이렇게 많은 비밀을 끄집어내려면 분명 있는 힘을 다했을 것이다. 조남헌은 공손히 찻잔을 받고 조심스럽게 한 모금을 마셨다. 하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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