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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9장

“오 여사님이 좋을 딸을 뒀다는 건 인정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슬기는 당당하고 차분하게 말했다. “그냥 궁금해서 그러는데 자기 딸로 만든 만두를 먹으면 밤에 잠이 안 오지 않나요?” “이 일에 대해 오 여사님도 성급하게 부인하실 필요는 없어요.” “당신의 표정과 눈빛, 그리고 당신의 몸짓이 저에게 말해주고 있으니까요.” “당신은 이 모든 일의 진상을 알고 있잖아요.” “만약 몰랐다면 당신은 지금 제일 먼저 저를 목 졸라 죽이려고 했겠지 여기서 제 얘기를 듣고 싶지 않았을 거예요.” “맞죠?” 오경민은 안색이 약간 변했다. 잠시 후 그녀는 차갑게 말했다. “이슬기, 만약 네가 하현이 내 딸에게 피해를 입었다고 생각했으면 그 자료들을 들고 가서 고소하고 혐의를 벗기면 되잖아!” “왜 여기서 쓸데없는 말을 하는 거야?” 슬기는 솔직하게 입을 열었다. “내 손에 있는 이 자료들은 수많은 인맥과 관계 덕분에 비정상적인 경로로 얻은 거예요.” “이 자료를 제공한 사람들은 이를 증언하거나 이 자료들이 그들의 것이라고 인정하지 않을 거예요.” “그래서 이것들은 사실 아무 소용 없어요.” 오경미는 차갑게 웃었다. “쓸데없는 말 하지 말고 썩 꺼져. 여기서 무슨 헛소리야!?” 슬기는 방긋 웃으며 말했다. “제 손에 있는 이것들은 확실히 쓸모가 없지만 여사님에게 있는 건 분명 쓸모가 있을 거예요!” 오경미는 갑자기 슬기를 노려보며 말했다. “이씨, 너 그게 무슨 뜻이야?” “내 딸이 죽었어!” “내 손에 살인범의 결백을 입증할 증거가 있다니?” “너 이게 무슨 논리야!?” “네가 이 말을 하면 몇 사람이나 믿을 거 같아!?” 슬기는 담담하게 말했다. “확실히 믿을 사람은 별로 많지 않을 거 같아요. 경찰서 사람들만 믿으면 됐죠.” “당신 딸의 내력으로 볼 때 똑똑하고 의심이 많지만 이기적인 여자니까요!” “그녀는 자신이 죽어야 한다는 것을 알았더라도 자신의 가치를 이용해 최대한의 이익을 착취했을 거예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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