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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장

“몰래 숨겼다고?” 하현은 무덤덤한 기색으로 미소를 지었다. “이 물건은 네가 보기에는 둘도 없는 권세를 뜻하는 것이겠지만 내가 보기에는 아무것도 아니야.” “네가 원하면 나는 너한테 팔 수도 있어.” “하지만 지금 가격이 올라 4조야!” 하현은 손가락 네 개를 내밀었다. “역시 그 조건이야. 주아 어머니에게 해명하면 이 걸 두 손으로 줄게!” 왕화천은 순간 숨이 가빠졌다. 몇 번이고 돈으로 뺏고 싶었지만 하현의 솜씨를 봐서는 그가 결코 빼앗을 수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었다. 만약 완전히 태도를 바꿔 이 물건을 폭로하면 왕화천도 이 물건을 지킬 수 없을 것이다. 수많은 생각이 왕화천의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잠시 후, 그는 억지로 와인을 한 잔 마신 뒤 부드러운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며 말했다. “전에는 미인을 사랑하는 사람은 나라를 사랑하지 않는다고 하는 말을 믿지 않았어.” “하지만 오늘은 믿을 수 있겠어!” “하현, 나는 네가 어디서 영패를 얻었는지는 모르겠고 알고 싶지도 않아.” “하지만 이 영패는 대구에서 둘도 없는 권세를 대표하는 거야!” “십만의 용문 대구 자제들이 모두 당신을 위해 목숨을 바칠 거야!” “근데 네가 주아를 위해 이런 중요한 물건을 꺼내다니 감동이야!” “이건 내 딸이 너를 따라간다면 주아의 안위를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뜻이야.” 왕화천은 기이한 표정을 지으며 천천히 말했다. “이 점을 봐서 네가 내 뺨을 때린 일은 없던 일로 할게!” “네가 우리 집에 와서 소란을 피운 일도 더 이상 따지지 않을게!” “네가 영패를 몰래 숨긴 일도 따지지 않을 거야!” 여지원과 사람들은 이 말을 듣고 살짝 어리둥절해졌다. 왕화천이 이렇게 입을 열 줄은 생각지도 못했다. 어쨌든 그는 항상 높은 자세를 취했기 때문에 여태껏 어느 누구도 그의 권위에 도전하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다. “왕 부회장, 당신이 내가 한 일을 없던 일로 하든 말든 나는 상관 안 해!” “이 영패가 무엇을 대표하는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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