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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6장

왕동석의 눈동자에는 비아냥거림이 가득했다. 하현 이 작은 경비원이 약간의 능력이 있다고 해도 뭐 어떤가? 결국에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돈을 벌러 나와야 하지 않겠는가? 대성그룹에 있으면 자신이 모든 수단을 동원해 그를 죽일 수 있을 것이다! 왕동석이 보기에 전에 종민우는 용문 대구 지회를 이용해 하현을 정리하려다 실패했다. 왕동석은 왕씨 집안에서 하룻밤 무릎을 꿇은 후 깨달았다. 손 안에 있는 능력과 돈으로 사람을 때려 눕히는 것이야 말로 진정 대단한 수법이었다. 그리고 몇몇 예쁜 여직원들은 무의식적으로 계약서를 보았고 그 다음에는 모두가 작은 입을 가리고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런 뒤 그들은 고소해 하며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 두 고객은 정말 간단하지 않았다. 왕동석이 직접 나서도 손을 댈 수 없었다. 하현에게 3일 만에 해결하라고 한 것은 하현에게 스스로 나가라는 말이었다! 주시현은 자기도 모르게 말했다. “왕 매니저님, 하현은 신입사원이라 업무에 익숙하지 않아요. 제 체면을 봐서 그에게……” 왕동석은 담담하게 하현을 쳐다보며 비꼬는 기색으로 입을 열었다. “시현씨, 이 거렁뱅이 친척을 얕보지 마세요. 그는 능력이 대단해요!” “게다가 지금은 일을 하러 온 거지 싸우러 온 게 아니에요!” “일을 하러 왔으면 일을 해야죠!” “누구의 돈도 바람에 날려온 게 아니에요!” “출근해서 열심히 일하지 않을 거면 차라리 집에 가서 고구마를 파는 게 나아요!” 주시현은 잠시 말문이 막혔다. 왕동석이 이런 이유를 대자 그녀도 하현을 어떻게 도와줘야 할지 알 수 없었다. 게다가 부모님이 다투지 않았다면 주시현도 하현이 대성그룹에 들어오는 것을 바라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이때 그녀도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았고 애매모호하게 하현을 쳐다보았다. 하현은 웃으며 두 개의 자료를 집어 들고는 몇 번 살펴 보았다. 그리고 난 후 담담하게 말했다. “왕 도령, 내가 이 두 사람이 계약서에 사인하게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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