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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36장

서희진이 맞았다는 말을 듣고 전화 맞은편에서 공문수의 목소리가 다소 날카롭게 변했다. “누가 그렇게 간이 부은 거야? 감히 항성 네 도련님 사람에게 손을 대다니?” “항성 네 도련님은 강남에 투자하러 온 우리 강남 관청의 초대손님이야!” “서 아가씨, 그들보고 기다리라고 하세요. 내가 지금 갈 테니!” 서희진은 의기양양한 얼굴로 말했다. “공공, 안심하세요. 이 사람들은 도망갈 수 없어요. 오셔서 공의롭게 처리해 주실 때까지 기다릴게요!” 말을 마친 후 서희진은 바로 전화를 끊었고 그녀는 득의양양한 표정으로 하현을 보며 말했다. “뻐겨봐! 내가 뻐기게 해줄 테니까! 이따가 강남 2인자가 왔을 때 너희들이 어떻게 뻐기는 지 보자!” “우리 항성 네 도련님은 이번에 남원 시장에 와서 우리 남원 관청과 협약을 맺었어!” “이 합의가 있으면 강남 관청은 우리 편이 되야 해!” “하씨, 너 남원 관청 고문 아니야? 너 남원 관청 시스템에서 대단하지 않아? 강남 관청 시스템에서도 지금처럼 대단한 모습을 보이길 바라!” 이 말을 마친 후 서희진은 득의양양한 얼굴이었다. 곽옥과 그 점원들은 모두 높은 곳에서 내려다 보는 눈빛으로 하현을 쳐다보았다. 이리저리 날뛰며 소란이나 피우는 소인배가 능력 조금 있고 빽 좀 있다고 정말 자기가 대단한 인물이라도 되는 줄 아나? 무슨 말도 안 되는 생각이야? 안기천의 안색이 특별히 안 좋아졌다. 공문수!? 강남 2인자 공문수? 서희진과 사람들의 빽이 이렇게 대단하다고? 오히려 양진수는 넋이 나간 듯한 얼굴에 냉소를 띠고 있었다. 공문수는 정말 대단하다. 신분으로 그를 제압해 죽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양정국도 눌러 죽일 수 있었다. 하지만 문제는 이분이 여기에 있는데 공문수가 와도 또 뭐 어떻게 할 수 있겠는가? 잠시 후 문 앞에서 브레이크 밟는 소리가 들렸고 ‘00002’ 번호판을 단 아우디 A6가 멈춰 섰다. 운전사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높은 사람의 기세를 갖춘 노인이 천천히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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