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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7장

그가 예전에 얼마나 강가을을 괴롭혔는가. 강우석과 멍청한 두 자식과 연합하여 강가을이 집을 나가게 만들었음에도 그녀는 강우진을 도와주다니... “엉엉엉...” 울고 있던 와중에 뒤에서 문이 열리는 소리가 났다. 강우진은 깜짝 놀라서 눈물이 멈췄다. 고개를 돌리자 강가을이 있었다. 그는 놀란 듯 눈을 크게 떴다. 방금까지 울고 있던 사실을 까먹었다. 강씨 가문의 유전자는 조금 우월한 편이었다. 강우진은 원래 소년 미가 있었는데 눈시울이 붉어진 데다가 눈초리에 눈물이 맺혀 있는 지금. 그에게서 병약한 소년 미가 느껴졌다. 강가을이 눈썹을 살짝 튕겼다. 강우진의 얼굴이 순식간에 빨개졌다. 그는 어색한 듯 수줍게 물었다. “여긴 왜 왔어요?” 말은 하고 나서 자신의 말투가 조금 퉁명스럽다는 생각에 얼른 부드럽게 말을 이었다. “아니. 오지 말라는 말은 아니고요. 만약 쉬러 왔다면 내, 내가 자리 내줄게요.” 강가을의 실력을 본 강우진은 이제 강가을에게 완전히 불복했다. 예전에 그녀를 향했던 자신의 태도를 떠올리니 강가을은 분명 자신을 싫어한다고 생각하여 학교에서 잘만 부르던 누나라는 호칭도 입 밖으로 나가지 않았다. “너 찾으러 왔어.” 강가을은 답하며 그에게 손을 내밀었다. “너에게 호신용으로 줬던 옥패 돌려줘.” 그녀의 차가운 태도는 마치 두 사람이 함께 고난을 겪은 일이 없었던 것만 같았다. 강우진은 다시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는 무의식적으로 자신의 목에 걸려있던 옥패를 손에 쥐며 방금까지 느꼈던 억울함과 후회는 잊은 채 말했다. “이건 나한테 주는 거잖아요.” 현우 형과 큰아버지에게 줬던 것처럼. 강가을은 그를 흘기며 말했다. “잠시 빌려줬던 것뿐이야. 너한테 준다고 안 했어.” 강우진은 그녀의 말이 사실임을 알았지만 돌려주고 싶지 않았다. 옥패가 자신을 보호하는 것과 별개로 강우진은 강가을이 그를 받아줬으면 했다. “누나. 이 옥패 나한테 주면 안 돼요?” 강가을이 말이 없자 강우진이 계속하여 말했다. “예전에는 내가 잘못했어요. 누나. 앞으로 누나한테 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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