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0장
인터넷 여론이 점점 격화되고 있었다. 장기하가 대응하기도 전에 유시윤이 업로드한 입장문의 댓글에 익명으로 된 추가 폭로들이 계속해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들도 드라마 촬영장에서 장기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은 완전히 폭발해 버렸다. 심지어 서훈도 나섰다. 자신은 성희롱을 당한 적이 없지만 장기하가 촬영 중 유시윤에게 종종 친밀한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
라이브 방송 중 장기하는 이러한 네티즌들의 반응을 보고 화가 나서 눈이 빨개졌다. 그는 방송 중임을 잊고 의자에서 일어나며 소리쳤다.
“온라인에서 떠도는 소문 다 헛소문이야! 난 그런 사람이 아니야!”
그는 옆에 있던 몇몇 게스트를 바라보며 자신을 변호해 줄 사람을 찾으려 했다.
“여러분, 온라인에서 떠도는 말은 믿지 마세요. 제가 어떻게 그런 사람일 리 있겠어요? 이건 모함이에요...”
그러나 박재서부터 하지석까지, 아무도 입을 열지 않았다. 그들은 장기하보다 강가을의 말이 더 믿을 만하다고 생각했다. 원지희도, 신영수도, 민박집 사장님도 결국 강가을의 눈을 벗어나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게스트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지만 남정하는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
“기하 씨, 일단 진정해요. 지금 방송 중이에요.”
장기하는 진정할 수 없었다. 유시윤이 자신을 공개적으로 저격할 줄은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악플을 받을까 봐 두렵지도 않나? 네티즌들이 이상하게 보면 어쩌려고?’
장기하는 이런 무명 배우들은 큰 소란을 일으킬 수 없을 거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멋대로 굴었던 것이다. 그래서 반대로 서훈 같은 배우들에게는 아무 짓도 하지 않았던 것이다.
‘도대체 왜 이렇게 된 거지?’
교진은 게스트들이 핸드폰을 꺼내 트위터를 확인하는 동안 계속 댓글을 쳐다보며 사건의 경과를 파악했다. 그는 대충 상황을 이해하고는 입을 열었다.
“내가 분명 문제 있다고 했잖아. 하지만 누난 날 믿지 않았어.”
교진은 댓글을 신경 쓰지 않고 강가을을 바라보며 말했다.
“가을 누나, 저 사람 때려도 돼?”
그는 마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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