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81장
[딱 한 번 구해줬을 뿐인데 산에서 데리고 나갔을 뿐만 아니라 백 년 된 산삼까지 찾아준다고? 게다가 농담 한마디 때문에 70년 동안 마을을 지키다니!]
[이 정도면 완전 사랑 아니야?!]
[진짜 눈물 나. 나 이제 더 이상 족제비를 싫어하지 않을 거야.]
[세상 모든 것은 살아갈 가치가 있어. 모기만 빼고.]
[딱 봐도 제작진이 지어낸 거 아니야? 다들 믿는다고?]
[몰라, 지어낸 이야기라도 나는 믿어!]
[‘바보’라고 욕한 마을 주민들이 너무 짜증 나. 그 사람들이 되려 바보지.]
[큰 걸 바란 것도 아니고 그저 칭호를 받고 싶어 했을 뿐이잖아. 그냥 주면 안 돼?]
[누렁이 신선님 이후에 내공이 돌아오고 나서도 칭호를 받고 싶어 할까? 필요하면 저한테 오세요! 누렁이 신선님께서 반드시 칭호를 받을 수 있도록 제가 도와드릴게요!]
[북산마을 주민들은 정말 운이 좋네요. 산속에서 조용히 마을 사람들을 보호해 주는 누렁이 신선님을 누가 거절할 수 있겠어요?]
[마을 사람이 아니지만 산속에 가서 누렁이 신선님께 도움을 청해도 될까요?]
라이브 방송 채팅창에는 다양한 의견들이 쏟아졌다. 어느새 교진도 방송 모니터를 담당하는 스태프 옆에 다가와서 고개를 내밀며 채팅창을 보고 있었다.
그는 채팅창에서 칭호를 받는 것에 대해 얘기하는 걸 보고 갑자기 눈이 번쩍 뜨였다. 교진은 스태프의 태블릿을 들고 빠른 걸음으로 강가을 앞으로 가서 화면을 그녀 앞에 들이밀었다.
“봐봐, 다들 그렇게 관대한데 누나만 이렇게 인색해!”
교진은 단지 그로 하여금 칭호를 받을 수 있게 하는 사람을 찾고 싶었을 뿐인데 그녀는 그 사람을 숨기고 있었다.
‘방송을 보는 사람들은 모두 기꺼이 해주겠다고 하잖아!’
교진의 행동이 너무 갑작스러워서 스태프는 아무 반응도 하지 못했다.
강가을은 그의 행동을 보고 얼굴을 살짝 찌푸리며 채팅도 보지 않고 단호하게 말했다.
“태블릿 다시 스태프분한테 돌려줘.”
이렇게 말한 그녀는 잠깐 아무 말도 하지 않다가 다시 입을 열었다.
“만약 또 스태프의 물건을 마음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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