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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52장

세 명의 대학교 교사들은 강가을의 진지한 눈빛을 보면서 무척 아쉽다고 생각했다. "가을 학생, 대학을 선택하는 것은 학생의 미래가 달린 일이에요. 신중해야 합니다." 눈앞의 명문 대학을 제쳐두고 불교 대학원을 선택한 것에 대해 인하 대학교 교사는 못내 안타까워했다. 해성 대학교를 선택해도 불교 대학원을 가는 것보다 낫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한편 경성 대학교 교사는 경성 대학교와 불교 대학원의 협력 사실을 알고 있었기에 다른 교사들처럼 불교 대학원에 대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다. 그는 오히려 국내 3대 불교 대학원 중 하나인 이 불교 대학원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어렴풋이 알고 있었다. 그 학원은 보통 사람이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가을 학생, 불교에 관심이 있어요? 사실 저희 경성 대학교에도 종교를 겨냥한 단독 과목도 따로 있어요..." 해성 대학교 교사도 뒤질세라 끼어들었다. "우리 해성 대학교에는 이런 선택 과목이 없지만, 가을 학생을 위해 올해 따로 설립할 수도 있어요!" 이에 강씨 가문 사람들도 강가을의 선택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어 설득하기 시작했다. "가을아, 이 일은 곰곰이 생각해 봐야 해. 섣불리 결정해서는 안 되는 법이야." "불교 대학원을 택한다면 미래가 없을걸." "오늘 급하게 결정하지 않아도 돼. 여러 선생님께서도 너에게 고민할 시간을 주실 거야." "그래. 맞아. 그래도 돼." 강씨 가문의 사람들은 이러쿵저러쿵 설득하기 시작했다. 강우석조차도 참지 못하고 주먹을 불끈 쥐고 나서서 몇 마디 설득하고 싶었다. 강가을이 대학 입시 수석이라는 자리를 차지하고 불교 따위 대학원을 선택하다니, 정말 그녀를 제치지 못한 모든 수험생의 체면을 구기는 것과 다름없었다. 특히 강우석의 체면을 구기는 것이다. 그러나 강가을은 많은 사람의 설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동도 없는 맑은 눈빛으로 견고하게 대답했다. "저는 이미 결정했어요." 말을 마친 강가을은 강씨 가문의 두 가장인 강성진과 강기태를 바라보며 진지하게 말했다. "제 결정을 존중해 주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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