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5화
그의 수십 년간의 사업 업적이 모두 웃음거리가 될 것이다.
소문이라도 나면 C시 전체가 그를 비웃을 것이다.
게다가 그 사람의 신분과 배경도 걱정스럽다.
S그룹은 비록 거대하지만 상대방이 이렇게까지 수단을 쓸 정도는 아니다.
한마디로 김동성은 이진기 말을 믿지 않았다.
“무슨 헛소리야!”
김동성은 크게 호통을 쳤다.
“말이 너무 많은 거 아니야? 외부인인 네가 뭘 안다고! 무슨 배짱으로 사기극이라고 단정하는 거지?””
“네 말이 맞는다면 난 바보라는 거고, 수십 년 동안 나이를 헛으로 먹고 이렇게 쉽게 사기를 당했다는 뜻이겠네?”
옆에 있던 김나희가 깜짝 놀라 어쩔 줄 모르는 표정이 아니었다면 이진기는 진작에 고개를 돌려 떠났을 것이다.
S그룹이 망하든 말든 아무 상관없다.
비록 이진기도 이 기회를 틈타 S그룹 주식에 투자할 계획이 있었다.
왜냐면 S그룹은 안정된 마트 공급망 시스템을 보유하고 있었고, 2000년 이후 주민 소득이 비약적으로 발전하면서 마트 사업은 눈을 감고 있어도 돈을 벌 수 있을 정도로 번창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마트 업종은 다른 어떤 업종에서도 필적할 수 없는 현금 흐름의 우위를 장악하고 있는 업종이다.
그리고 전생에 그 사람은 이 수십 개의 마트를 삼킨 후 전국 시장을 선점하는 데 성공했고, 결국 이진기가 환생했을 때 이미 국내 마트 브랜드 3위, 시장 가치16조를 보유한 거물 되었다.
지금 만약 S그룹 주식에 투자를 한다면 미래에 적어도 수십 배의 이득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이진기는 돈 벌 기회가 없어지는 건 전혀 걱정하지 않는다.
그래서 S그룹 주식에 투자를 할 수 있을지에 대해 이기진은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았다.
“아빠!”
이때 김나희가 입을 열었다.
그녀는 초조하고 가슴을 졸이며 김동성을 바라보며 말했다.
“아빠께서 항상 저에게 말해주셨죠, 기존의 결과에 자만해서는 안 되고 항상 겸손한 마음을 가져야 하며, 배움에는 남녀노소 없고 먼저 배운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하셨어요.”
“그런데 지금은 왜 아빠께서 이 이치를 이해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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