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장
왕하중은 순간 눈이 동그래졌고 속으로 미칠 듯이 기뻤다.
노미연도 같이 좋아했다.
집에 가지 않고 호텔로 간다는 게 무슨 의미인지, 성인들이니 당연히 알고 있다.
임은설이 비록 요즘 왕하중과 가깝게 지내고 있긴 하지만 줄곧 거리는 두고 있었다.
왕하중은 심지어 그녀의 손도 한 번 잡아보지 못했다.
사실 그의 원래 계획은 은설 제약을 완벽히 손에 넣은 뒤, 진짜 모습을 들어내고 바로 임은설을 덮칠 생각이었다…
그런데 오늘 밤 일을 겪고 나서 임은설이 그와 호텔에 가겠다고 할 줄은 정말 생각도 못 했다.
왕하중에게 있어서 이건 하늘에서 내려준 깜짝 선물 같았다.
임은설과 왕하중이 함께 하길 바라 왔던 노미연은 너무 기뻤다. 왕하중의 능력이면 임은설에게 분명 큰 도움이 될 것이다.
“내가 콘돔 준비해 줄까?”
노미연은 얼른 일을 성사시키기 위해 더욱 노골적으로 말했다.
“괜찮아요, 룸 안에 있을 거예요.”
왕하중이 말하면서 슬쩍 임은설을 보았는데 별다른 반응이 없는 걸로 봐서 암묵적 동의를 하는 것 같았다.
왕하중은 뛸 듯 기뻤다. 임은설의 아름다운 몸매를 흘끗 보자 가슴이 더욱 뜨거워졌고 가속 페달을 밟은 발에 힘이 한껏 들어갔다.
곧바로 렉스턴 특급 호텔에 도착했고, 노미연은 눈치껏 자리를 피해주면서 활짝 웃으며 말했다.
“아름다운 밤 보내.”
왕하중은 더 이상 참을 수가 없었다, 온몸의 피가 끓어오르는 것만 같았다.
임은설과 룸에 도착하자 그는 지체 없이 그녀는 껴안았고, 임은설은 살짝 몸부림치며 왕하중에게서 빠져나왔다.
“은설아, 난 정말 진심이야. 널 위해서라면 모든 걸 다 바칠 수 있어. 오늘 밤 내 여자가 되어줘.”
왕하중이 진지한 얼굴로 말했다.
임은설은 살짝 미간이 찌푸려지면서 복잡한 심정이 들었다.
그녀는 왕하중을 좋아하지 않는다. 다만 그녀는 왕하중이 필요하고 이런 남자가 옆에 있어야 했다.
그러다 이천후와 그 불여우가 하는 걸 보고 임은설 마음에 원망이 가득 차올라 이천후에게 복수하겠는데 마음으로 왕하중과 호텔로 오겠다고 한 것이다.
그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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