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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02장

연씨 가문의 사람들, 특히 젊은이들의 눈빛은 온통 이천후에 대한 존경과 흠모로 가득 차 있었다. 오늘은 그야말로 연씨 가문이 한껏 어깨를 펼 수 있었던 날이었다. 그중에서도 연민정은 남다른 감회를 느끼고 있었다. 누가 감히 상상이나 했겠는가. 길에서 죽기 직전의 중상을 입은 채 발견된 사람이 연씨 가문의 구세주가 될 줄이야. 이천후는 그 뜨거운 시선, 특히 연씨 가문의 세 자매가 보내는 강렬한 눈빛에 조금 민망해졌다. 슬며시 자리를 떠나려는 순간 그의 얼굴이 급격히 굳어졌다. 늘 몸에 지니고 있던 드래곤 팬던트가 갑자기 격렬히 진동하며 반응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 진동은 그의 발밑에서 느껴졌다. 이천후는 고개를 숙여 자신의 발아래를 보았다. 거기에는 녹슨 동판 조각이 있었다. 그러나 다음 순간 그의 눈이 크게 뜨이며 얼굴에 놀라움이 가득한 표정이 떠올랐다. 조금 전까지만 해도 부서져 조각난 상태였던 녹슨 동판이 완벽히 하나로 합쳐져 있었던 것이다. ‘이게 어떻게 된 일이지?’ 이천후는 속으로 크게 놀랐다. 조금 전 나준서가 손으로 동판을 산산조각 냈던 것을 모두가 똑똑히 보았고 그 이후 아무도 동판을 건드린 적이 없었다. 그렇다면 이 동판은 스스로 다시 조각을 맞춘 셈이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이 동판이 드래곤 팬던트에 반응을 일으켰다는 점이었다. ‘드래곤 팬던트...’ 드래곤 팬던트는 이천후가 가진 가장 중요한 물건이었다. 지금까지 그 진정한 용도를 이해하지 못했을 정도로 신비한 물건이었다. 하지만 지금껏 그 어떤 것도 드래곤 팬던트의 반응을 끌어내지 못했는데 이 녹슨 동판만은 예외였다. 이천후는 곧장 결론을 내렸다. ‘이 동판, 평범한 물건이 아니야!’ 그는 정신력을 폭발적으로 끌어올려 동판을 구석구석 정밀히 탐색했지만 별다른 단서를 찾지 못했다. ‘지금은 이게 뭔지 알 수 없지만 분명한 건 평범한 물건은 아니야. 우선 남들 눈에 띄지 않게 몰래 수습하자.’ 현장에는 사람들이 많았고 이 이상한 현상이 알려진다면 불필요한 문제를 불러올 게 뻔했다. 이천후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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