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00장
이 라인업은 상당히 강력했다. 이를 통해 혈낫이 이번 임무의 난이도를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러나 이천후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두 명의 노인뿐만이 아니었다. 그중에서도 현급 무사로 보이는 한 명이 특히 눈에 띄었다.
그는 남성의 옷을 입고 있었고 가슴을 봐도 티가 안 났지만 몸매와 자태를 보면 아무리 봐도 여성이었다.
이천후는 의심스러운 마음에 자신의 신식을 통해 은밀히 그녀를 관찰했다.
그 순간 이천후의 신식이 그녀에게 닿자마자 그녀의 미간이 미세하게 떨리더니 이마 한가운데에 금빛의 작은 검이 나타났다. 그 검은 마치 태양처럼 눈부셨다.
그 금빛 검은 순식간에 형체를 이루고 움직이더니 단번에 이천후의 신식을 끊어냈다.
그야말로 두부를 잘라내는 예리한 칼날처럼 깔끔하고도 매서웠다.
이천후는 즉시 이마에 극심한 통증을 느꼈고 몸이 미세하게 떨렸다. 그의 얼굴에는 놀라움이 스쳤다. 하지만 그는 곧 마음을 다잡고 아무 일 없었다는 듯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렸다.
겉으로는 태연한 모습이었지만 속은 한바탕 폭풍우가 휘몰아쳤다.
이런 일은 이천후에게도 처음 있는 일이었다.
신식은 수련자가 가진 정신의 힘으로 탐지와 공격 모두 가능하다. 하지만 이천후의 신식은 아직 공격에 사용할 만큼 강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지구 상에서 이천후의 신식을 능가하는 존재는 없었기에 그는 늘 거리낌 없이 신식을 사용해 정보를 얻곤 했다.
물론 이상한 상황을 겪은 적은 있었다. 예를 들어 신비한 금박이 그의 신식을 삼켜버리는 일이 있었다.
그러나 이렇게 신식을 공격하는 상황은 처음이었다.
‘그 금빛 작은 검은 도대체 무엇일까? 그것은 저 여자의 신식으로 만들어낸 공격 수단일까?’
하지만 이천후는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만약 그 여자의 신식이 그 정도로 강력하다면 그녀의 경지는 단순히 현급 정도가 아니라 분명히 현령경을 넘어섰을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가장 가능성 높은 추측은 그녀가 신식을 보호하는 법보를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아마도 그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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