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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94장

“어디서 굴러온 건방진 놈이야? 목숨이 아깝지 않은가 보군!” 가마를 들고 있던 도사들이 법난이 당하는 모습을 보자마자 가마를 조심스레 내려놓고 살기를 담아 이천후를 노려보았다. 법난은 얼굴이 잔뜩 일그러진 채 눈을 번뜩이며 이천후를 내려다보았다. “기어와서 무릎 꿇어! 그렇지 않으면 너를 죽여주겠어!” 그제야 겨우 숨을 돌린 진원준이 화를 내며 소리쳤다. “정말 뻔뻔하네! 이분이 내가 말한 그 고수야. 너희들이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 보자고!” “하하하! 저 풋내기 꼬맹이가 고수라고?” 법난은 배를 잡고 크게 웃었다. 이천후를 바라보는 그의 눈빛에는 조롱과 멸시가 가득했다. 법난이 움직이기도 전에 옆에 있던 몸집 큰 도사가 나섰다. 그는 손을 들어 이천후의 뺨을 내려치려 했다. “아악!” 그런데 비명은 이천후가 아닌 그 도사에게서 터져 나왔다. 그의 손이 이천후의 얼굴에 닿기도 전에 팔이 비틀리며 부러져버린 것이다. “제법이네, 꼬맹이.” 법난은 냉소를 지으며 손을 뻗어 이천후의 목을 잡으려 했다. 퍽. 이천후의 손이 번개처럼 빨리 움직였다. 그의 한 대에 법난은 허공을 가르며 날아가 가마에 부딪혔다. 입에서 피를 쏟아내며 땅에 쓰러진 그는 가까스로 일어났지만 이미 피 묻은 누런 이빨이 7, 8개나 빠져 있었다. “이 개자식! 저놈을 당장 죽여!” 분노로 얼굴이 일그러진 법난이 소리쳤다. 그의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도사들이 일제히 달려들었다. 하지만 이천후는 눈빛 하나 흐트러지지 않고 싸울 준비를 했다. 퍽. 퍽. 퍽. 싸움은 일방적이었다. 이천후의 손길이 닿을 때마다 귀를 때리는 소리가 연이어 터졌고 도사들은 얼굴을 감싸며 땅에 나뒹굴었다. 가마를 들고 있던 도사들도 모조리 쓰러졌다. 그들의 치아는 흩날렸고 코와 입에서는 피가 쏟아졌다. “아아악! 저 자식이 감히 우리를 때려?” “아파 죽겠어! 내 얼굴이...” 도사들은 바닥에서 몸부림치며 비명을 질렀다. 그 광경을 지켜보던 충벽 선인은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는 이천후에게서 느껴지는 압도적인 기운에 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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