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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57장

이천후와 심은주는 금기의 고대 광맥에 발을 들이자마자 등골이 서늘해지는 두려움을 느꼈다. 두 사람은 공포로 가득 차 심장이 격렬히 뛰기 시작했다. 심은주는 스승이 가르쳐준 구결을 읊조리며 금빛 종이를 활성화시켰다. 그러자 금빛 종이는 두 사람의 머리 위에 떠올라 찬란한 불광을 뿜어냈다. 그 불광은 주변을 감싸며 두 사람을 보호해 주는 듯했다. 주변은 회색 안개로 가득한 세계였는데 짙은 안개 속에서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어디로 들어왔는지도 알 수 없고 어디로 가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다. 두 사람은 마치 아무것도 없는 공간에 갇힌 듯 안개 속에서 떠다니는 기분을 느꼈다. 그들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회색 연기는 끊임없이 소용돌이치며 으스스한 기운을 뿜어냈지만 불광이 그 연기를 밀어내며 접근하지 못하게 막아주었다. “천후 씨, 나... 나 무서워요...” 심은주는 떨리는 목소리로 말했다. “나... 나도 무서워요.” 이천후 역시 떨리는 목소리로 대답했다. 이곳은 알 수 없는 두려움이 마음 깊숙이 파고드는 장소였다. 그들은 마치 안개 속에서 피투성이 손이 뻗어 나와 목을 조를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 있었다. 그때 이천후가 갑자기 앞을 가리키며 외쳤다. “저... 저거 봐요! 저게 뭐죠?” 심은주는 깜짝 놀라 고개를 들었다. 그녀의 눈이 놀라움으로 커졌다. 안개 너머 하늘 위에 길이가 수천 자에 달하는 거대한 용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다. 그 용은 이빨을 드러내고 발톱을 휘두르며 하늘을 뒤덮는 기세를 뿜어냈다. 그 기운은 압도적이었고 마치 하늘과 땅을 찢어놓을 것만 같은 위압감을 자아냈다. 심은주는 두 눈을 크게 뜬 채 속삭이듯 말했다. “저... 저거 진짜 용인가요?” 이천후는 말을 잇지 못한 채 거대한 용의 움직임을 주시하며 그 위압감에 몸을 떨고 있었다. 금기의 고대 광맥에서 벌어지는 일들은 점점 상상을 초월해 가고 있었다. “저... 저건 용이에요! 그런데 용은 고대 신화에 등장하는 신수 아니에요?” 이천후는 놀란 목소리로 외쳤다. 그러나 그의 말이 끝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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