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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0장

“왜냐하면 나는 독에 관한 경전을 가지고 있거든. 그 책에는 다양한 독이 기록되어 있는데 네가 사용한 이 독은 그중에서도 하위에 속하는 독일 뿐이야.” 이천후는 솔직하게 말했다. 물론 그가 말한 독왕경은 큰 비밀이었고 쉽게 드러내서는 안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장봉식은 이미 죽은 목숨이나 다름없었기에 이천후는 죽은 자와 비밀을 공유하는 것쯤은 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럴 리가 없어! 이 독은 만독종의 제자에게서 산 거야! 이건 만독종의 독인데 네가 그걸 어떻게 알 수 있어? 네가 중독되지 않았을 리가 없다고! 넌 지금 거짓말하는 거야. 오늘 밤 넌 반드시 죽을 거야!” 장봉식은 이천후의 말을 믿지 않았다. 그러자 이천후는 웃으며 말했다. “너 꿈속에 사는 구나? 그럼 내가 그 꿈을 영원히 멈춰주지.” 이천후가 말을 마치자마자 그의 손바닥 위에 금빛의 초승달 같은 형상이 나타났다. 그리고 그 금빛 초승달은 한 줄기 번개처럼 날아가 장봉식의 목을 가로질렀다. 푸욱. 핏방울이 튀며 장봉식의 머리가 몸에서 떨어져 날아갔다. 금빛 초승달은 그대로 주위로 번져 신성한 빛줄기를 내뿜으며 주변에 있는 장봉식의 부하들을 덮쳤다. 현장에 비명 소리가 가득했고 피가 폭포처럼 쏟아졌다. 이 장면을 본 심은주는 충격을 받았다. 그녀는 이전에도 이천후가 싸우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지만 이번에 그가 보여준 능력은 이전과는 차원이 다르게 강렬했다. 마치 소설이나 드라마 속에 나오는 신의 마법 같았다. 심은주는 너무 큰 충격을 받은 나머지 순간적으로 눈앞이 깜깜해지며 그대로 기절하고 말았다. 이천후는 쓰러진 그녀를 안아 들고 눈을 가늘게 뜬 채 생각했다. ‘은주 씨를 산문으로 데려가야 할까?’ 사실 그녀는 화연낙원에 합류한 지 오래되지 않았고 그곳에 깊이 얽힌 인연도 없었다. 게다가 현재 그 산문은 내분으로 인해 매우 위험한 상황이었다. 그녀를 산문으로 돌려보내는 것은 곧 불 속으로 집어넣는 것과 같았다. ‘그렇다고 다시 고향으로 보낼 수도 없고. 은주 씨는 수련에 열정적이고 내가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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