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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67장

현문 제자들은 마치 거대한 공포에 사로잡힌 듯 숨이 막히는 기분을 느꼈다. 그들의 정신은 극도로 불안정해졌고 일부는 비명을 질렀는데 정신이 붕괴되기 직전이었다.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불과 몇 번의 교전만에 500명이 넘던 현문 제자 중 절반 이상이 이미 목숨을 잃었다. 남아 있던 대부분의 제자들은 겁에 질려 본능적으로 도망치기 시작했다. 그들은 방향도 없이 출구를 향해 우르르 몰려가 마치 머리를 잃은 매처럼 허둥대고 있었다. “사자야, 출구를 막아. 현문의 개 같은 놈들 한 명도 빠져나가지 못하게 해!” 이천후는 어수환의 제약을 풀고 금빛 새끼 사자에게 지시를 내렸다. 하지만 어수환 안에서 느긋하게 다리를 꼬고 있던 금빛 새끼 사자는 귀찮다는 듯 대답했다. “나 지금 쉬는 중이야. 이런 하찮은 일은 네가 알아서 해.” “내 명령에 복종하지 않는다라... 좋아. 제압 주문을 백 번 외워 줄까?” 이천후가 엄포를 놓자 금빛 새끼 사자는 순간 번쩍이더니 금빛 섬광이 되어 어수환 밖으로 날아갔다. 사자는 마치 번개처럼 빠르게 이동해 어느새 출구 앞을 지키고 서 있었다. 쾅. 그리고 금빛 새끼 사자는 가볍게 앞발을 들어 몇몇 도망치던 현문 제자들을 한순간에 처치했다. 이어 하늘을 향해 길게 포효한 뒤 발톱으로 출구를 가리키며 위엄 있게 말했다. “여기는 통과할 수 없어!” 출구를 향해 달려가던 현문 제자들은 그 말을 듣고 얼굴이 창백해졌다. 그들 앞에 이천후도 모자라 고대의 유물을 닮은 금빛 사자까지 길을 막고 서 있었기 때문이다. 금빛 새끼 사자는 출구를 완전히 봉쇄했다. 그 모습에 이천후는 만족해했고 금빛 새끼 사자의 능력을 전적으로 신뢰하기 시작했다. 심지어 현문의 제1 성자 현용재가 온다 해도 이 사자를 이길 수 있을 거라 자신하지 못할 것이다. 이천후는 이제 마음 놓고 사냥에 집중했다. 그는 현문이 저지른 모든 죄악에 대한 대가를 치르게 할 작정이었다. “싸워! 이제 물러설 곳은 없어!” “우리는 수백 명이야! 어떻게 한 놈에게 질 수 있겠어?” “현문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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