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64장
“네... 모두 죽었습니다... 전부 다 죽었어요...”
장민재의 얼굴은 몹시 창백했다. 그의 모습은 생기를 잃은 살아있는 시체와 같았다.
그 말이 떨어지자 화염문의 고위층은 깊은 비탄에 휩싸였다.
그들이 오랫동안 정성 들여 키워온 젊은 인재들이 한순간에 사라져버린 것이다. 이로써 화염문의 미래는 사라진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반면 평소 화염문과 경쟁하던 다른 문파의 고위층들은 마음속으로 비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화염문은 이제 더 이상 도약할 기회가 없으니 그들은 화염문의 몰락을 내심 즐기고 있었다.
그러나 이어진 장민재의 말은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들에게 마치 천둥 같은 충격을 안겼다.
“저희 화염문만이 아닙니다. 거의 모든 문파의 제자들이 전부 죽었어요! 이게 다... 고소의 이천후가 요마와 결탁해 비하곡에서 엄청난 살육 진을 펼쳤기 때문입니다!”
“다 죽었습니다... 무려 10만 명의 무사들이요! 안으로 들어간 사람들은 거의 전멸했어요!”
장민재의 말은 사람들을 멍하게 만들었다.
현장에 있던 모든 이들은 충격으로 마치 나무처럼 굳어버렸다.
‘이천후가 요마와 결탁해 10만 무사를 학살했다고?’
믿기 힘든 이 소식은 마치 핵폭탄처럼 현장을 뒤흔들었다.
그 소식은 곧바로 퍼져나가 모든 이들의 귀에 들어갔고 현장은 삽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사람들은 믿지 않았다.
“그게 말이 되나? 이천후가 정말 요마와 손을 잡았다 해도 어떻게 10만 명의 무사들을 몰살할 수 있겠어? 말도 안 돼!”
장민재는 계속해서 말을 이어갔다.
“비하곡은 고대의 절대적인 위험지대입니다. 그곳의 파괴적인 힘은 천지를 뒤엎을 만큼 강력하죠. 10만 명이 아니라 100만 명이라 해도 그곳에서 모두 몰살당할 수 있습니다.”
그의 설명은 매우 구체적이었고 목소리에도 확신이 서려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사람들은 믿기 힘들어하며 서로의 얼굴만 쳐다보았다.
“장민재, 네가 지금 무슨 소리를 하는지 알기나 해? 이천후가 10만 명을 몰살했다는 헛소리를 누가 믿겠냐?”
천음각의 한 장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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