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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0장

“웃기지 마, 그건 엄마 배경 때문이야! 네 아버지 같은 사람은 진작에 나를 붙들어 둘 수 없었지. 그러니까 그 영감탱이가 내가 한 씨 가문을 떠날까 봐 널 붙잡아둔 거야. 한 씨 가문의 후계자라는 신분으로 널 잡고 있는 거라고! 비록 그는 성공했지만 네가 아니었다면 난 진즉에 한 씨 가문을 떠났을 거야!” “엄마!” 말 한마디 할 때마다 영감탱이라고 하는 우미란에 한아연은 눈을 희번덕거렸다. 그는 그녀의 할아버지다. 하지만 그녀 역시 반박할 수가 없었다. 그녀의 어머니는 성경 최고 재벌가인 우 씨 가문의 아가씨로 배경이 어마어마했다. 그때는 한 씨 가문으로 하가했다. 한 씨 가문은 우 씨 가문의 덕을 많이 봤다. 원래는 그저 금령에서 일류 세가였는데 지금은 강남 전체의 일류 세가가 되었으니 말이다. 한 씨 가문에서 그녀의 어머니의 지위는 초연하여 할아버지도 그녀에게 공손하게 말하며 달래주곤 했다. “엄마, 난 엄마만큼 멋지지 않아. 운해의 사업은 나의 심혈이며 내가 책임을 져야 해. 할아버지께서 가문의 막중한 임무를 나한테 맡겨주셨는데 할아버지의 기대를 저버릴 수 없어.” 딸이 단념할 생각이 없자 우미란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아연아, 사실대로 말하면 내가 성경에서 너의 약혼자를 물색했어. 진호석이라고 성경 제일의 고무 세가인 진 씨 가문의 큰 도련님이야. 신분이 존귀하여 우리 우 씨 가문과 수준이 맞아.” “엄마, 왜 쓸데없는 짓을 하고 그래. 누가 엄마더라 약혼자를 물색해달랬어? 설령 엄마가 약혼을 시킨다고 해도 난 인정 못 해.” 한아연은 씩씩거리며 말했다. 우미란은 진지하게 말을 이었다. “우리 여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건 밖에서 분투하는 게 아니라 좋은 남편을 만나는 거야. 네가 아무리 운해에서 잘 나간다고 해도 진 씨 가문에서 대수롭게나 생각하겠어? 그 가문에서 손가락만 움직여도 네가 가진 모든 것이 먼지처럼 사라져.” “그러니까, 네가 진 씨 가문에 시집을 가는 게 한평생 운해에서 분투하는 것보다 훨씬 나아.” “진 씨 가문이 고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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