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05장
“이상하네, 왜 이렇게 불길한 예감이 들지?”
금빛 새끼 사자는 중얼거리며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러나 그 순간 온몸에 소름이 돋고 머리카락이 곤두섰다. 무언가 잘못되었다는 느낌이 들었지만 대응하기엔 이미 늦었다.
이천후가 아무 소리 없이 산예의 종아리뼈를 들고는 그것을 거대한 몽둥이처럼 휘두른 것이다.
퍽.
그는 산예의 다리뼈로 금빛 새끼 사자의 뒤통수를 강타했다.
“으악!”
금빛 새끼 사자는 비명을 질렀다. 머리가 어질어질해진 사자는 혼절하지 않으려고 필사적으로 저항하며 고개를 돌려 누가 공격했는지 확인하려고 했다.
그리고 고개를 돌린 순간 사자는 공포스러운 모습을 목격했다.
‘이천후?’
금빛 새끼 사자는 경악했다.
‘이게 어떻게 된 거지? 내가 분명히 따돌렸었는데! 지금 내가 귀신이라도 본 건가?’
그러나 금빛 새끼 사자가 생각할 틈도 없이 또 다른 금빛 몽둥이가 사자의 머리를 가격했다.
쿵.
굉음과 함께 금빛 새끼 사자는 눈을 뒤집으며 땅에 쓰러졌다.
“나도 이젠 기습의 달인이구만. 많이 자연스러워졌어.”
이천후는 산예의 다리뼈를 치우고 검은색 정을 향해 발걸음을 옮겼다. 그 대정에서는 강렬한 약 기운이 흘러나오고 있었다.
이천후는 대정 안으로 뛰어들어가기 전에 먼저 산예의 유체를 거두어들였다. 준신수 산예의 몸은 그 자체가 보물이었다. 단지 다리뼈 하나만으로도 강력한 무기로 쓸 수 있었다. 게다가 진기를 주입해서 뼈 속에 깃든 신성한 힘을 깨우면 한 방으로도 금빛 새끼 사자를 기절시킬 수 있다.
그리고...
이천후는 산예의 이마뼈를 집어 들었다. 그 위에 새겨진 심오한 골문을 보자 흥분한 나머지 손이 떨렸다.
이건 산예족의 전승 골문인데 고대와 현대를 아우르는 대단한 산예의 신통력이 담겨 있다. 게다가 그 힘은 사월 신통보다 더 강력한 상고 시대의 위대한 신통이다.
사월 신통이 얼마나 강력한지 이천후는 잘 알고 있다. 그는 사월참으로 현문의 10대 성자를 단칼에 쓰러뜨릴 수 있었다.
그런데 만약 산예의 신통까지 익히게 된다면 그는 또 하나의 강력한 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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