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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83장

쿵. 이천후의 몸 주변에서 검은 마룡의 진기가 뿜어져 나오며 그 강렬한 검광을 그대로 소멸시켰다. 그는 꼼짝도 하지 않았고 상처 하나 입지 않았다. 검광이 사라지자 한 무리가 모습을 드러냈다. 그들 중 선두에 선 한 사람은 흰색 도복을 입고 있었고 커다란 장검을 손에 들고 있었다. 그의 얼굴은 냉혹할 정도로 잘생겼고 눈빛은 번개처럼 날카로워 허공을 꿰뚫으며 이천후를 예리하게 노려보고 있었다. “현문의 제2성자 동희, 절세의 천재가 나타났다!” 굳이 이천후가 확인하지 않아도 주위에 모여든 무사들이 이미 그들의 정체를 소리치며 알렸다. 현장에 경악의 함성이 울려 퍼졌다. “흥.” 이천후는 냉소를 지으며 동희가 들고 있는 검으로 시선을 옮겼다. 확실히 대단한 검이었다. 멀리서 봐도 그 검이 뿜어내는 기운은 그의 온몸의 털을 곤두서게 만들 정도였다. “용문묵검이라 불리는 저 검은 검붉은 색의 거대한 장검으로 독특한 형상을 하고 있어. 검의 양쪽 날은 마치 상어나 고래를 연상시키는 형태고 손잡이는 고대 흑교의 척추뼈로 만들어졌지. 또한 교룡의 피로 담금질된 검이라 하늘을 가르고 대지를 쪼갤 만큼 강력해!” 금빛 새끼 사자의 목소리가 이천후의 귀에 울렸다. 그는 놀란 듯 사자를 쳐다보았다. 이 새끼 사자가 이렇게 많은 것을 알고 있을 줄은 몰랐다. 그때 저 멀리 또 한 무리가 나타났다. 그중 한 명은 키가 크고 체격이 건장했으며 칼날 같은 눈썹과 별처럼 반짝이는 눈빛을 지녔고 강렬한 살기를 온몸에서 뿜어내고 있었다. “이훈! 내 동생을 죽인 죗값으로 오늘 널 산산조각 내겠어!” 그는 분노로 가득 찬 외침을 내뱉었다. “저 사람은 현문의 제4성자 장도하예요. 듣자 하니 인간 왕족의 혈맥이 흐른다고 하던데요. 실력이 동희에 뒤지지 않는다고 하더군요.” 누군가가 놀라워하며 중얼거렸다. “인간 왕족의 혈맥은 고대 인간족의 10대 혈맥 중 하나인데 순혈의 인간 어린아이는 고대 신수의 새끼와 맞먹는 힘을 가진다고 하죠.” “장도하는 출신부터 어마어마하네. 아마 혼자서도 이훈을 죽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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