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Open the Webfic App to read more wonderful content

제1121장

“빨리 가요! 저 남자애 너무 무섭네요.” 남궁혁은 거리에 널린 시체와 피를 보고 식은땀을 줄줄 흘렸다. 이곳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곳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었다. 이 거리에 조금이라도 더 머무는 건 그에게 공포 그 자체였다. 다른 사람들도 겁에 질려 아무 말도 못했지만 오직 이천후만은 평온한 얼굴로 있었다. “여긴 오래 있을 곳이 아니라니까요. 어서 가자고요!” 남궁혁은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어서 계속 서 있는 이천후를 잡아끌었다. 일행은 거리에서 벗어나 쌍룡성 중심부에 다다랐는데 그곳에서 사람들이 무리를 지어 무언가를 이야기하고 있었다. 이천후가 앞으로 나아가 확인하더니 묘한 표정을 지었다. 그곳에 현상금이 걸린 게시판이 있었는데 그 대상은 다름 아닌 이천후 자신이었다. [고소 이천후]. 현상금은 춘추성문과 수월종이 공동으로 내건 것이었다. 그를 죽이는 자에게는 동천복지 입장권 두 장, 법기 두 점, 고급 무공서 두 권, 그리고 천년산삼 두 뿌리를 보상으로 준다는 내용이었다. 보상은 상당히 후했다. 이천후의 표정이 어두워졌다. ‘역시 춘추성문과 수월종은 나를 노리고 있었어.’ 그들은 아마 이천후가 이룡산에 올 것을 예측했던 것 같았다. ‘헤헷, 너희가 이천후를 잡는 게 나 이훈이랑 무슨 상관이야?’ 이천후는 이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듯 미소를 지었다. 그러나 그의 눈빛에 차가운 살기가 스쳐 지나갔다. ‘춘추성문, 수월종... 동천복지에서 만나면 한 놈도 살려두지 않을 거야.’ 그는 차갑게 웃었다. 적을 만나면 당연히 죽여야 한다. 곧이어 남궁혁과 일행은 천음각의 세력권에 다다랐다. 그곳은 정원이 딸린 건축물인데 가산과 작은 다리, 정자와 연못이 있었다. 쌍룡성 같은 혼란스러운 도시에 이런 고급스러운 공간을 소유한 것만으로도 천음각이 얼마나 큰 힘을 갖고 있는지 짐작할 수 있었다. 그래서인지 수혼전의 도련님조차도 천음각의 이름을 듣고 물러날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그들이 정원에 들어서자 붉은색 옷을 입은 한 청년이 다가왔다. 그의 이름은

Locked chapters

Download the Webfic App to unlock even more exciting content

Turn on the phone camera to scan directly, or copy the link and open it in your mobile browser

© Webfic, All rights reserved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