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4장

그녀는 도대체 누구야! 가현은 머리가 몹시 아프고, 앳되고 희미한 작은 얼굴이 그녀를 쳐다보며 웃고,웃고 또 웃고, 계속 웃고.... 웃음소리 외에는 아무것도 듣지 못했다. 그 소녀의 희미한 얼굴 외에는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다. 몸부림을 잊었고, 몸은 무중력 때문에 끊임없이 호수 밑으로 가라앉았다. 죽는 건가... 그녀의 의식은 갈수록 흐려진다. 완전히 기절하기 전에, 그녀를 단단히 감싸고, 입으로 산소를 수송하고, 모든 것을 돌보지 않고 죽음의 가장자리에서 다시 끌어당기는 힘을 느꼈다. ...... 가현이 다시 어렴풋이 깨어나자 첫눈에 보이는 것은 새하얀 천장이었다. "아가, 좀 괜찮아?" 귓가에 셋째오빠에게 익숙한 서브우퍼가 있다. 가현이 고개를 돌리자 유한잔의 그 아름다운 얼굴이 눈앞에서 점차 뚜렷해졌다. 목이 쉬어 소리쳤다."오빠..." "일단 말하지 마, 너 방금 열이 내렸으니 목을 다치지 마." 유한진은 마음이 아파서 그녀의 머리를 비볐다. 눈시울이 약간 붉어졌다. 마음은 비록 매우 답답해지만 감히 작은 소리로 그녀를 훈계할 수밖에 없었다. "너도 참, 곧 겨울이 된는데. 그 강물은 차갑고 뼈에 사무치는데, 너는 또 상처를 입었는데, 상처가 감염되면 어떻게 하니?정말 죽거야?" 가현의 창백한 입가에 미소를 지으며 그에게 안심을 표시하고 또 물었다."시일 그들은 어때?" 그녀가 깨어나자마자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느라 바빴고, 우한진은 상당히 불쾌했지만, 여전히 작은 소리로 그녀에게 대답했다. "그들이 괜찮아. 외상이 많지만, 모두 급소를 찍히지 않았어. 한 동안 쉬면 돼." 가현은 한숨을 돌리고 계속 물어보려다가 유한진에게 제지를 당했다. "너 방금 깼는데, 문제가 왜 이렇게 많아, 다시 자면 좋지 않니?" 가현의 얼굴이 하얗고 말도 하지 않고 눈동자로 조용히 그를 주시하고 있다. 그녀의 주시하에 유한진은 패했다."그래, 네가 이겼다. 네가 무엇을 묻고 싶은지 알고 있어. 너는 국을 마시면서 내가 자세히 보고하면 되겠지?" 가현이 웃으며 마음에 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