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9장

“안 돼.” 간단면로하고 나서, 문을 닫으려다. “잠깐,쉿......” 변서준은 의식적으로 손을 뻗어 문을 끼었고, 미목구비가 똘똘 뭉쳐 이마네 식은땀이 났다. 가현이도 깜짝 놀라며, “바보야? 손으로 막혀?” 깨물어서 아프지 않은 손가락 없는데 어말나 아픈가? 변서준은 빨갛게 끼인 오른손을 감싸며 억울하게 말하기를 “이미 다치는데 끝까지 들어주면 안되나?우리가 계약을 맺었지만, 나에게도 인권이 있어야 하잖아, 당신은 그렇게 하......” 가현이 그의 말을 자르고 “똑바로 말해.” “운경 저택으로 다녀올게.” 망설없이 대답하며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예전에는 이표정이 난푹했는데, 그러나 허약함을 유발하는 특효약을 주사한 땜에 예전보다 피부색깔이 훨씬 희고 병든 느낌이 들며 표정도 여린 아름다움을 준다.  180cm의 키가 가현 앞에 서 있는데, 암박감은 커녕 양가족을 뒤집어쓴 승냥인 거 같은다. 사현은 그가 손을 다치는 것을 보고 측은한 마음이 조금이라도 들었지만, 그 말을 듣고 순간적으로 깨닫다.  개자식, 나한테 고육책을 쓰려고?  내일 기다려!  "안 돼, 내려 자, 내일 아침에 경호원더러 포장해 오라고 할게.”  "야......”  변서준도 무슨 말을 하고 싶었는지, 그에 대한 대답은 문이 쾅 닫히는 소리였다. 순간 표정이 차갑게 굳어지며, “무정하고 무리한 여자.” 화를 내며 이 말을 떨어뜨리자 그는 고개를 돌려 바로 1층으로 대문에 가서 보려고 하다.  막 거실 문을 나서 정원에 들어거지도 못하고 경호원 두 명이 갑자기 어두운 곳에서 튀어나왔다.  "밤 늦은 시간에는 외출할 수 없습니다, 변서준 씨 돌아가세요.”  변서준의 표정이 흐렸고 고개를 돌려 방으로 가다.  경호원이 수시로 그의 행동을 감시할 수 있으니, 가현이도 그를 경계하는 것이 분명하다.  휴대폰을 살펴보니 태진이 한 번 전화를 걸었고, 기록을 삭제한 후 휴대폰을 꺼버렸다. 며칠 동안 산맥에서 밤새도록 사람을 찾고, 부상도 하고 오늘 요리까지 한 그는 정말 지칠 대로 지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