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5장

그래서 이게 다 그녀가 3년 동안 한 일인가요?  변서준은 한순간에 말이 막혀다.  그는 이민주가 며느리에게 각박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는데, 설마 일부러 별장 하인들이 그만두고 모든 집안일을 그녀에게 맡겼던 것일까? 그때 퇴근하고 집에 올 때마다 집이 깨끗하고 음식이 김이 모락모락 나는 것을 보았고,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 쓴 적이 없었다.  할아버지를 강제로 서현을 장가를 들기 때문에, 그는 항상 의식적으로 그녀의 존재를 무시하기로 선택하고, 심지어 기분이 언짢을 때, 몇 마디 빈정거린다..... 가현이 그가 넋을 잃고 있는 것을 보고, 그의 눈앞을 흔들더니, 비로소 말을 계속하였다.  "하지만 3년을 1년으로 채우면 네가 해야 할 일이 두 배가 될 거라는 각오를 하는 게 좋을 거야.”  변서준은 고개를 저면서 냉소하다.  그는 정말 조금도 손해를 볼 수 없네.  서현이 앞장서서 그의 표정에 못보고, 무엇을 떠올렸는지, 또 "아 맞다, 세탁기 사는 게 잊었다, 수고해라, 앞으로 손빨래하고 말려야 하네, 옷들은 재질이 다르니 분리해야 한다, 실수하지 마라.”  이녀는 정말 조금도 손해를 볼 수 없네.  서현이 앞장서서 그의 표정에 못보고, 무엇을 떠올렸는지, 또 "아 맞다, 세탁기 사는 게 잊었다, 수고해라, 앞으로 손빨래하고 말려야 하네, 옷들은 재질이 다르니 분리해야 한다, 실수하지 마라.”  변서준은 그녀의 등을 바라보며 그녀의 어설픈 핑계를 가차없이 들추어냈다.  "직접 세탁기를 사겠다고? 당신에게 집을 양도했을 때, 서미미 바쁘게 집안 전체의 가구와 가전제품을 모두 바꾸었던 것을 기억하는데.”  들추어내서 가현이 돌아보며 차갑게 그를 외면하고 감추려 하지 않았다.  맞아, 그 세탁기는 복지권에게 보냈다. 그 아이들은 그보다 세탁기가 더 필요하다.  두 사람은 말없이 안으로 들어갔다.  가현이 벽쪽을 살짝 더듬어 거의 근육기억처럼의 몸짓으로 순식간에 불을 켰다.  거실은 밝았고, 집은 예전과 같았지만 가구와 스타일은 예전과 같은 흑백 톤이 아니었다. 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