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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82장

서예지가 걱정이 앞서는지 뜸을 들인다. “허나 변서아와 이민주가 지니고 있는 지분을 가지고 온다는게 절대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혹시 보스 계획은 있으신가요?” 정가현은 되려 입꼬리를 스윽 올리며 말한다. “급할거 없어, 지금 우리보다 급한 사람은 따로 있거든!” ...... 그렇다, 임해정은 지금 누구보다 급한 상태다. 여러 프로젝트를 한번에 성사시키고 선금을 받아놓은데다 진행해오던 기존의 프로젝트는 빨리 마무리지어 재료비용에서 한부분을 빼낸 뒤에야 겨우 해우건설로 입은 손해를 메꿀수 있었다. 허나 애석하게도 곧바로 다음날 시공 현장에서 생긴 자재 품질 문제로 인해 이달내로 완공되려던 건축물이 무너진데다 옆 건물에까지 피해를 입힐 상황에 놓이게 됐다. 다시 원점으로 돌아와 재건을 해야했지만 이건 해우 건설과의 계약에서 입었던 손해보다 훨씬 더 큰 재앙수준이다. 심지어 이곳저곳에서 몰래 자금을 빼돌려 본인 주머니를 채워놓기까지 했는데 여기저기서 구멍이 생기니 도저히 메꿀 방법이 없었다. 게다가 영 미덥지 못하다는 눈빛으로 꼬치꼬치 캐묻는 이민주까지. 임해정이 사무실에 앉아 마음 졸이고 있을때, 휴대폰이 울린다. 이민주의 연락이다. “고모, 무슨 일이세요?” “해정아, 오늘은 왜 보고가 없어? 또 무슨 문제라도 생긴거야?” 흠칫 놀란 임해정이 다급히 둘러댔다. “그럴리가요 고모, 문제 생기면 가장 먼저 고모한테 보고드려야죠. 요즘 처리할 일들이 하도 많아서 보고가 제때에 안 됐네요. 정리 끝내고 몇 시간 뒤에 올라갈게요.” “그래.” 한 마디를 남기고 이민주가 먼저 전화를 끊어버린다. 임해정은 불안해 미칠 지경이다. 언제는 제일 믿는다면서, 하루가 멀다하고 꼬치꼬치 캐묻질 않나! 이내 정신을 가다듬은 임해정이 공사 현장 문제부터 해결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몇 시간 뒤, 서류를 들고 이민주에게로 온 임해정이다. 문을 열자마자 임해정이 헐레벌떡 뛰어들어온다. “고모, 큰일 났어요!” “무슨 일이야?” “운희 그룹 프로젝트 말이에요, 보름전에 벌써 붕괴 사고가 났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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