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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78장

“큰 형이 성주시랑 임성시 사이 산에 있는거 찾아냈대.” 하긴, 그쪽 세계에 몸 담그고 있는 큰 오빠라면 다크벨보다 소식통이 훨씬 빠르겠지. 그나저나...... “그 사람이 거긴 왜?” 유한진은 도저히 입이 떨어지지 않는지 말을 못한다. 그동안의 실마리들을 하나하나 이어보던 정가현이 기가 막힌듯 고개를 절레절레 흔든다. “설마 나 죽은줄 알고 시체라도 건져내겠다는거야? 죽어서도 안 놔줄거라는건가?” 그 말에 유한진이 자연스레 화제를 돌린다. “산에 고립돼서 못 나온거래. 길어봤자 일주일이면 다시 부성시로 돌아올거고.” 일주일이라, 너무 빠듯하다. 임해정의 행동이 따라가질 못해 변서준이 먼저 돌아오는 날엔 변성건설을 파산으로 이끌려던 정가현의 계획이 물거품으로 돌아간다. 유한진이 그걸 눈치챘는지 물었다. “어쩔 생각이야?” “뭐 괜찮아, 그 사람 돌아오는 날에 내가 ‘서프라이즈’ 줄거니까!” 이글이글거리는 정가현의 눈빛에 유한진이 뭔가 찔린듯 고개를 숙인다. 사실 알려주지 못한 두 가지가 더 있다...... 진작에 눈엣가시로 자리잡은 변서준에게 참교육을 해주기 위해 큰 형이 사람을 보냈다는것과 변서준은 정가현을 구해주기 위해 사방을 헤집고 다닌다는 사실. 조금만 더 파보면 윤태진이 비행기를 가로챈게 변서준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걸 알아낼수 있을텐데, 동생은 그럴바엔 차라리 변서준이 사진을 실망시킨거라 믿고싶어하는것 같다. 결국 입을 뻥긋거리던 유한진은 한 마디도 하지 않고 도로 입을 다물어버렸다. 이번엔 잘못한게 없다고 할지라도 3년내내 동생이 고생한걸 생각하면 그대로 돌려받는것도 나쁘진 않다! ...... 길어봤자 일주일이란 시간 밖엔 없는걸 알아챈 정가현은 이튿날 바로 서예지를 명의상 최대 주주로 둔갑시켜버렸다. 부지를 매입했으니 이젠 해우건설 측과 협력 방안을 논의해야 했다. “오늘 밤 술자리에 그 스파이라는 놈도 같이 데리고 가, 몰래 정보 흘려서 기회 만들어주고.” “보스, 임해정 귀에 그 소식이 들어가면 어떻게든 해우건설과의 협력 막으려 할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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