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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5화

유인의 얼굴이 긴장으로 굳어지더니 작은 소리로 답했다. “엄마, 하준 씨 성격 이상하고, 나 사실 그 사람 잘 알지도….” “그래도 가! 최 회장한테 안 먹힐 것 같으면 그 댁 할머님이라도 찾아가. 이제는 우리 집안이 어떤 집인지 보여줄 때가 되었어.” 위자영이 말했다. 서유인의 눈이 빛나더니 고개를 끄덕였다. ****** 승마장. 잘 빠진 말이 초원에서 자유롭게 뛰어 놀고 있었다. 말에 타서 채찍을 휘두르며 검은 기수복을 입은 사람의 모습은 귀족적으로 보였다. 온 몸으로 남성적인 매력을 뿜어내고 있었다. 곧 말이 멈춰 섰다. 하준이 말 등에서 뛰어 내려 목의 단추를 몇 개 풀었다. 회사 임원진이 곧 몰려왔다. “회장님, 승마 시술이 일취월장 하십니다.” “피버를 이렇게 타실 수 있다니 정말 대단하십니다.” “......” 하준은 아무 표정이 없이 싸늘하게 모두를 돌아봤다. “아부들 떨 거면 빨리들 떨고 가시죠.” 임원 하나가 간신히 입을 뗐다. “언제쯤 회사로 돌아오십니까? 자리를 비우신 지 4개월이 지났습니다. 회사 이윤은 계속 추락하고, 부회장님은 저희말은 듣지도 않고 혼자 하고 싶은 대로만 하십니다. 제발 회사로 돌아와 주십시오.” “저희는 회장님이 필요합니다.” “돌아오십시오.” 하준은 상혁이 내민 물을 받더니 꿀꺽꿀꺽 마사고는 냉담한 눈으로 말했다. “됐어. 다들 가봐요. 다음주에 돌아가지.” “정말 잘 됐습니다. 어서 돌아오십시오. 저희는 그만 가보겠습니다.” 임원진은 신이 나서 하나씩 돌아갔다. 그 모습을 보고 상혁이 가볍게 웃었다. “4개월 떠나 계시는 동안 최양하 부회장이 전혀 중역의 마음을 사지 못했군요.” “최양하는 제 아버지를 닮았지. 놈의 깜냥이 어느 정도인지는 내가 잘 알아. 다만 우리 어머니는, 날 마음에 안 들어 하시겠지만.” 하준이 가볍게 말했다. 상혁은 아무 말이 없었지만 속으로는 너무 하준에게 불공평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하준 씨.” 갑자기 뒤에서 누군가가 불렀다. 하준은 이마를 찌푸리고 돌아섰다. 하얀 스웨터를 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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