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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1화

“뭐? 질투?” 송영식은 머리끝까지 화가 났다. “질투하면 어쩔 건데? 내 와이프한테 다른 남자가 얼씬거리는데 내가 질투도 못해?” “……” 윤서의 눈이 휘둥그레졌다. 생각과 조금 달랐다. 송영식이 절대로 부인할 줄 알았는데 이건…. 되려 자기가 민망해서 얼굴을 붉히게 되었다. 송영식은 처음에는 ‘아, 쪽 팔려서, 원’하고 생각하다가 갑자기 할 말을 잃은 윤서를 보고는 부끄러움이 확 날아가 버렸다. “어쨌든 한 번만 더 만나면 내가 윤상원을 찾아가서 당신이 그 녀석을 이용하고 있는 거라고 다 불어버릴 거야.” 윤서의 가슴이 크게 들썩거렸다. “아 몰라. 비켜! 여름이한테 전화해야 해.” “못 비켜. 나 없는 틈에 또 그 녀석에게 연락하면 어쩔 거야?” 송영식은 그대로 의자에 앉아 버렸다. 아까 윤서가 윤상원과 통화하는 것을 우연히 듣게 되었는데 어찌나 사랑스럽던지 꿀이 뚝뚝 떨어지는 거 같았던 것이 언짢았다. ‘나한테는 허구한 날 버럭버럭 소리만 지르면서. 어떻게 사람을 이렇게 차별하냐고?’ “그러시던지” 윤서는 송영식에게 두손 두발을 다 들었다. 결국 본체만체하면서 여름에게 전화를 걸었다. “방금 윤상원에게 전화가 왔는데 신아영이 밤에 뉴아쥬(Nuage)클럽에 갔대. 그리고 얼마 안 가서 거기 강여경이랑 시아도 나타났다는 거야.” “정말 강여경이었구나.” 자기 예상이 틀렸으면 하고 바랐는데 이렇게 되고 나니 여름은 골치가 아팠다. “시아까지 합세했구나.” “이상할 것도 없지. 전에 동성에서도 시아랑 가깝게 지냈었잖아.” 윤서가 콧방귀를 뀌었다. “강여경은 시아가 이주혁이랑 결혼한다는 사실을 아는 거야. 그렇게 좋은 인맥을 안 잡아당기고 배기겠어? 그나저나 시아는 진짜 낄끼빠빠를 모르고 아무 데나 끼고 난리네.” “그 셋은 나에게 원한이 있는데, 이제 거기에 백지안까지 합세하면….” 여름은 머리가 아팠다. “이제 어떡할 거야? 지금 바로 클럽으로 가서 강여경을 족쳐볼까?” 윤서가 아무렇게 나 뱉었다. “그래.” “어?” 윤서는 당황했다. 잘못 알아들은 줄 알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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