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0화
곧 네티즌들은 원지균의 과거를 팠다. 원연수의 생부지만 어려서 도박과 술에 빠져 살던 인간이라는 사살이 알려졌다. 심지어 20여 년 전에 이웃에 살았던 사람은 원지균이 일도 안 하고 원연수 모녀를 하루가 멀다 하고 심하게 구타했던 사실을 잊지 않았다.
나중에 원연수의 엄마는 참지 못하고 이혼한 뒤 연수를 데리고 이사를 갔다고 했다.
원지균은 다른 사람과 결혼해 아이를 하나 낳았는데 세 식구가 죄 게을러서 원연수가 배우가 되기 전에는 온 가족이 지지리 궁상으로 살다가 원연수가 배우가 되더니 갑자기 집도 사고 아들에게는 회사를 차려주기까지 했다. 그러나 회사 사람 증언으로 그 아들이라는 자는 능력이 없어서 계속 사업은 망해가는 중이고 원연수를 등쳐먹을 생각뿐이었다고 한다.
네티즌은 흥분했다.
-원연수도 참 팔자가 저게 뭐냐? 저런 애비가 있다니 너무 안쓰러워.
-와, 원지균이 재혼한 부인도 하루 종일 도박 밖에 안 한대. 셋이서 원연수가 벌어온 돈을 펑펑 쓰다가 돈이 떨어지면 또 원연수를 등쳐 먹으러 갔다더라.
-아마 원연수도 돈을 주다 주다 못해서 못 준다고 해서 다투다가 원지균이 칼로 찌른 거지. 전처도 찌른 적이 있대. 저게 인간이냐?
-원지균은 아들도 완전 쓰레기 같은 놈임. 허구한 날 스포츠카 끌고 나가서 잘난 척이나 하는데, 집이며 차며 죄다 원연수 돈으로 산 거였음. 원연수가 이제 돈을 못 주겠다고 하자 원지균이 애비도 부양하지 않는 불효막심한 인간이고 애비를 학대한다고 언론에 흘리겠다고 해서 원연수는 어쩔 수 없었던 거.
-안 됐다. 원연수가 지금은 좀 회복이 됐나?
-저런 인간은 평생 감옥에 처넣고 못 나오게 해야 함. 저런 게 무슨 애비 자격이 있어?
“……”
병원 복도에서 이주혁은 가운을 입고 커피를 마시고 있었다.
원연수의 매니저인 조현희가 뛰어왔다. 이주혁을 보더니 깜짝 놀랐다.
“대, 대표님….”
물어보고 싶은 게 많았다. 왜 이주혁이 원연수의 집에 갔는지, 왜 원연수를 이주혁의 병원으로 데려 왔는지 등등….
그나마 이주혁이 얽혀 있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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