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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화

하준과 여름 사이의 일은 요즘 어지간한 아이돌 스캔들 이상으로 사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SNS에 포스팅을 하자마자 엄청난 댓글이 달렸다. -와, 이렇게 대놓고 재결합? -30부작짜리 대하드라마 갑자기 종결하는 느낌인데? 뭔가 적응 안 됨. -끝나긴 뭘 끝나? 양유진하고 강여름 이혼도 안 했는데. 양유진이 이혼 안 해준다며? 아마 시간 꽤 끌게 될 걸. -이제는 정신 차리고 강여름에게 잘 해줘라, 최하준. -와, 잠자리도 안 되는 인간이랑 재결합이라니 찐사랑이다. “……” 하준은 흥미진진하게 네티즌의 댓글을 읽었다. 이때 단톡방에서 송영식이 폭주하기 시작했다. -야, 완전 오그라든다. 이게 뭐야? 하준의 얼굴이 어두워지더니 답했다. -솔로가 뭘 알겠냐? -뭐라고? 지금 솔로 무시하냐? 아직 솔로라도 난 아기도 있거든. -그 아기가 나중에 널 만나면 ‘아저씨’라고 부르겠지만! 하준의 묵직한 한 방에 송영식은 할말은 잃었다. -…… 한동안 단톡방에 전혀 출몰하지 않던 이지훈도 나타났다. -우리 써머가 진짜 네 질척질에 지쳐서 재결합하겠다고 한 거 아니냐? 이제 하준이 너 다시는 울 써머 괴롭히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진짜 거 가만 안 둔다. 하준의 안색이 어두워졌다. -말 조심하지. 여름이는 내 와이프거든. 너랑 무슨 상관인데? 지훈이 답했다 -써머는 동성 사람이고 난 동성의 제왕이니까 내가 친정오빠나 다름 없다고. 울 써머도 내 말에 완전 동의할걸. 이주혁이 참전했다. -아이고, 오늘 아주 단톡방 불 나네. 지훈이까지 나오고. 난 아주 톡에서 친구 끊은 줄 알았다. 지훈이 답했다. - 정신 나간 애들 셋하고 떠들려니까 나도 돌아버릴 것 같아서 안 보고 있었지. 이주혁이 비웃었다. -얘가 아주 매를 버네. 이지훈이 반격했다. -내가 틀린 말 했냐? 그 동안 너희들 다 백지안 치마폭에 싸여서 정신을 못 차렸잖아? 내가 니들한테 바보 옮을까 봐 아주 무서웠다. 이주혁이 슬슬 마무리했다. -난 수술하러 들어간다. 오늘은 더 못 떠들어. 송영식도 보탰다. -난 너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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