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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33화

육민관은 서둘러 여름을 들쳐 업었다. 별장을 뛰어 나가니 양우형이 요란한 소리를 내며 차로 맞으러 왔다. 육민관이 여름을 차에 태웠다. 여름은 이미 정신이 온전치 않았다. 여름의 눈에 육민관은 그저 남자였다. 그녀는 참지 못하고 그대로 민관을 덮쳤다. “우엇! 누님 뭐 하시냐? 제 정신이 아닌가 본데?” 양우형이 육민관을 쳐다보았다. “야, 누님이 너 건드리지 못하게 해라.” 육민관은 환장할 지경이었다. “주둥이 다물어라.” 순간 여름이 민관의 옷을 잡아 찢었다. “아니, 누, 누님! 살려주세요!” 육민관은 울기 직전이었다. “저 민관이라고요!” “최하준, 최하준, 빨리 해줘….” 여름은 아무 것도 안 들리는지 육민관을 잡아 먹을 듯 이글거리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야야, 빨리!! 빨리 최하준 집으로 가!” 육민관이 외쳤다. 양우형은 어쩔 줄 몰라 했다. “그런데 최하준 집이 어딘지도 몰라. 전화번호도 모르겠고.” “바보냐고! 여울이한테 전화 걸어.” 육민관이 다급히 외쳤다. 양우형이 바로 여울에게 전화를 걸었다. “여울아, 지금 너네 아빠 어디 계시냐?” “아빠요? 지금 옆에…” 여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하준의 목소리가 들렸다. “난 왜 찾나?” “큰일입니다. 양유진이 누님에게 수를 썼어요. 이거 빨리 좀 해결해 주셔야겠는데요. 안 오시면 누님이 민관이를 잡아먹게 생겼어요.” 양우형이 마구 소리를 질렀다. “여름이 건드리지 마!” 최하준이 외쳤다. 양우형이 울먹이다시피 말을 이었다. “민관이가 건드리는 게 아니라니까요. 누님이 지금 민관이 옷을 막 찢고 있다고요.” “이런…!” 하준의 입에서 욕이 튀어나올 뻔 했다. “어디야? 당장 가지!” “지금 양유진의 집에서 출발했습니다. 댁이 어딥니까? 그쪽으로 가겠습니다. 그런데… 댁으로 가도 됩니까?” 양우형이 헛기침을 하며 물었다. “청하 파라곤으로 오지. 거기 내 개인 숙소가 하나 있어.” 하준은 말을 마치고 바로 일어섰다. 여울이 걱정스럽게 하준의 옷자락을 잡았다. “아빠, 왜요? 엄마한테 무슨 일 생겼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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