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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20장

‘도수영 너 참 대단하다! 하지만 나를 속인 대가를 넌 감당하지 못할거야!’ 도수영은 그녀의 병실아닌 민준이의 병실에 있었다. 유현진과 도수영의 관계가 완화된 후 유현진은 민준이를 수영이가 있는 병실로 옮겼다. 민준이가 차 사고를 당한 후에 도수영은 너무 많은 일이 발생하여 병원에 민준이를 보러 갈 시간이 없었는데 이젠 한 병원에 있게 되어서 매일 볼 수 있게 되었다. 도수영이 민준이 병실에 가기 전에 그녀는 유전자 검사 결과부터 확인하러 갔다. 일반적으론 유전자 검사 결과는 며칠이 필요한데 유현진이 병원에 급하게 처리해달라고 부탁하여 네시간도 채 안돼 검사 결과는 나오게 되었다. 빨간색으로 된 글자 99.999...% , 친자확인이 된 보고서를 본 도수영의 입가에는 저도 모르게 미소가 떠올랐다. 이젠 유현진도 민준이를 더러운 자식이라고 할 수가 없게 되었다. 그녀는 이젠 자신이 죽어도 아빠의 사랑과 보살핌이 있기에 민준이의 생활을 보장할수 있게 되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한시 빨리 이 좋은 소식을 민준이에게 알려야겠다고 생각했다. 민준이는 이번 사고로 많이 다쳤지만 며칠 간의 입원 치료로 몸이 많이 좋아졌다. 도수영이 병실에 돌아갔을 때 민준이는 종이 한 장을 보며 미간을 찌푸린 채 생각에 잠겼다가 도수영을 보고 깜짝 놀라며 그 종이를 재빨리 이불속으로 숨겼다. 하지만 이 모든 것은 도수영의 눈에 고스란히 보였다. 민준이는 잘 숨겼다고 생각했지만 그녀는 종이에 쓰인 몇 마디의 큰 글자를 보았다. [아빠가 나를 싫어하면 어떡하지?] 도수영은 눈물이 섞인 눈으로 침대 가장자리에 앉아서 점점 더 창백해지는 도민준의얼굴을 바라보며 머리를 쓰다듬었다. “민준아, 아빠는 너를 싫어하지 않아.” “아빤 나를 싫어해요!” 세 살 반이 된 아이가 아무리 머리가 똑똑하더라도 감정을 감추기 어렵다. 항상 햇살 가득한 작은 얼굴에는 눈에 띄는 우울함이 드러났다. “아빠는 내가 아빠라고 부르지도 못하게 해!” “민준아, 아빠는 너를 싫어하지 않아, 너를 아빠라고 부르지 말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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