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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170장

도수영은 마음이 너무 아파서 더 이상 그 사람들을 봐주고 싶지 않았다. 임상준은 수영이 바보 같은 짓이라고 할까 봐 걱정되어 줄곧 그녀의 곁을 바싹 따라다녔다. 수영이 고통스러워 하는 모습에, 상준은 가슴이 찢어지는 것만 같았다. 상준은 자신이 가장 사랑하는 어머니가 울 때도 마음이 이렇게 아팠다. "수영아, 울지 마, 다 잘 될 거야, 다 잘 될 거야..." 생사 앞에서 아무런 위로도 소용없었다. 상준은 그저 이렇게 수영을 달랠 수밖에 없었다. 수영도 그러길 바랐지만, 죽은 사람은 또 어떻게 다시 돌아올 수 있겠는가? 그녀는 가슴이 너무 아파서 이빨까지 떨렸고 몸을 돌려 힘껏 상준의 품속으로 달려들었다. "상준 씨, 모연은 더 이상 돌아올 수 없을 거예요! 죽기 전에 엄청 아팠을 텐데. 상어에게 물렸으니 엄청 아팠을 거라고요!" 수영은 모연이 엄청난 고통을 겪었단 것을 알고 있었기에 마음이 더욱 아팠다. "수영아, 슬퍼하지 마. 모연 씨도 네가 이렇게 슬퍼하는 것을 보고 싶지 않을 거야. 수영아, 넌 강해져야 해!" 상준은 여동생을 달래는 오빠처럼 수영의 등을 부드럽게 두드렸다. 그러나 수영의 눈물은 여전히 멈추지 않았다. 그녀도 강해지고 싶었다. 진심으로. 그러나 수영은 모든 것을 잃은 후, 강하게 변하는 것이 정말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수영은 계속 상준의 품에 엎드려 콧물과 눈물을 흘렸고, 그의 새하얀 패딩을 적셨다. 유현진의 시선은 꼭 껴안고 있는 두 사람에게 떨어졌다. 그들의 이토록 친밀하고 다정한 모습을 보면서, 현진은 마음이 아무것도 없는 사막으로 변한 것만 같았다. 이 사막에는 점차 가시덤불이 생기더니 모든 가시가 그의 심장을 세게 질렀고, 현진은 숨만 쉬어도 마음이 아팠다. ‘도수영, 내 마음을 이렇게 짓밟다니, 두고 보자!’ 현진은 화가 나서 더 이상 이 두 사람을 보고 싶지 않았다. 그는 몸을 돌리더니 으스스한 기운을 내뿜으며 자신의 스포츠카를 향해 걸어갔다. 심지어 임연아가 큰 소리로 그의 이름을 부르는 것조차 듣지 못했다. 수영은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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