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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안녕이제 안녕
By: Webfic

제127장

도수영은 유아영의 생각이 너무 빠르다고 느껴졌다. 모두들 분명히 귀여워하고 있는데 왜 갑자기 결혼 이야기를 꺼내는 거지! 도수영은 얼굴이 빨개져 고개를 돌리자 그의 옆에 있던 임상준의 얼굴은 그녀보다 더 빨개져 있었다. 임상준이 막 ‘곧 할 거야’라고 말하려고 할 때, 줄곧 어두운 얼굴을 하고 있던 유현진이 갑자기 입을 열었다. “둘째 누나, 전업을 중매쟁이로 바꿀 생각이야?!” 유아영은 등골이 서늘해졌다. 그녀가 몸을 돌려 자신이 마치 동생한테 몇십억을 빚진 것처럼 난처한 얼굴로 동생을 바라보았다. 왜 만나자 마자 음산한 기운을 풍기는 거야? 동생한테 뭐 잘못한 거 없는 것 같은데?! “유현진, 너 내분비 장애가 있어? 왜 여자처럼 그래?” 유아영의 말을 들은 유현진의 얼굴이 더욱 어두워졌다. 특히 도수영이 아직 이곳에 있다는 것을 생각하니 그의 얼굴은 어두워지다 못해 새까매졌다. 이소유는 자식들이 만나자마자 싸우자 얼른 수습하려고 나섰다. “저녁 준비가 다 됐어. 다들 모였으니 이제 밥 먹자!” 이소유는 도수영을 끌고 자기의 옆에 앉히고는 연신코 그녀에게 음식을 집어주었다. “수영아, 너 너무 말랐어. 많이 먹어!” “이 갈비찜 먹어 봐, 내가 직접 만든 거야!” 도수영은 요즘 고기가 별로 당기지 않았지만 이소유가 이렇게 열정적이니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다. 그녀는 이소유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재빨리 접시에 담긴 갈비를 집어 들었다. 원래 그녀는 줄곧 옅은 미소를 짓고 있었는데 갈비를 한입 깨물자 그녀의 작은 얼굴이 보톡스를 맞은 것처럼 굳어졌다. 이렇게 맛없을 수가! 누가 그녀에게 요리할 수 있는 용기를 준 걸까! 그녀는 도저히 이렇게 맛없는 갈비찜을 먹고 싶지 않았다. 하지만 이소유의 여린 마음을 다치게 하고 싶지 않아 다시 한 입 먹었다. 이소유는 기대하는 표정으로 도수영을 바라보았다. “수영아, 내가 한 갈비찜 어때, 엄청 맛있지? 우리 여보가 내가 한 갈비찜을 제일 좋아하거든! 먹어 본 중에서 최고래!” 이소유의 말을 들은 도수영은 저도 모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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