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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6장

배지연은 진지하게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요. 그럼 엄마를 용서할게요.” 주말이라 차들이 고가도로에 갇혀 20분 가까이 지체되었지만 다행히 송민지는 무사히 도착할 수 있었다. 교실에 도착하자마자 시험지 배부가 시작되었다... 한 시간 반의 시험을 치르고 나서 남은 시간에는 강의할 것이다. 주말이라 학교에 사람이 없을 줄 알았는데 농구 유니폼을 입은 낯선 얼굴들이 학교 식당에서 이렇게 많이 나올 줄은 몰랐다. 송민지는 호기심에 물었다. “오늘이 무슨 날이에요? 왜 이렇게 사람이 많아요?” 옆에 있는 한 살 많은 학교 선배가 말했다. “학교에서 주최하는 농구 대회가 있는 걸로 기억해.” “그럼 하늘 고등학교 사람들도 여기 오나요?” “그건... 모르겠어.” ‘주익현도 올까?’ 지금쯤이면 아직 H시에 있을 것이라 D시에 나타나지 않을 것이다. 송민지는 시선을 거두어 칠판에 집중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송민지는 책상 밑 책가방에서 휴대폰을 꺼내 익숙한 연락처를 눌렀지만 채팅창에는 문자 메시지가 한 통도 없었다. 괜한 기대를 한 것일지도 모른다. 시험 결과가 나왔고 송민지는 120점을 넘겼지만 이 점수는 최고점인 135점에는 한참 못 미치는 점수였다. 시간은 조금씩 흘러 오후 5시 30분경이 되었다. 옆에 있는 도은성이 불만스럽게 말했다. “추가 수업이 있다니. 맙소사, 머리가 잘못될 것 같아. 너 송민지 맞지? 같이 학교 식당에 갈래?” 송민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그래.” 마침 저녁 식사 시간이 되자 송민지는 책상 위에 놓인 필통을 치운 후 카드를 챙기고 식당으로 향했다. “어젯밤 아무 일 없었지?” 두 사람은 키는 비슷하지만 도은성의 몸이 조금 더 탄탄해 보였고 몸에 근육이 있었다. “난 괜찮았어. 어젯밤에 너도 학교에 있었어?” “난 원래 배구팀이었어. 그런데 물리 경시대회에 나갈 사람이 적어서 선생님한테 끌려온 거야. 너도 알다시피 이 학교는 부잣집 아가씨들이랑 도련님이 많잖아. 걔들은 이런 데 관심 없어. 나도 선생님 체면을 지켜주려고 왔는데 정말 이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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