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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7장

“웃기네. 네가 뭔데 넘보려고 해? 송민지는 스타그룹 대표의 동생이야. 매일 학교 끝나고 송민지를 데리러 오는 사람이 스타그룹 대표야. 너희 집 그 몇십만 평 되는 양식장을 다 팔아도 송민지의 몸값보다 싸.” “흑흑... 나 또 차였어. 이럴 줄 알았으면 송민지 얼굴에 흉터 있었을 때 가서 위로해 줄걸. 그러면 여신님이 갑자기 나를 받아줄 지도 모르잖아.” “저리 꺼져.” 송민지는 숙제를 마치고 물리 문제집도 풀었다. 마지막 문제는 어려운 거라 푸는 데 오래 걸렸다. 어느새 하교를 알리는 종소리가 울렸고 송민지는 아무도 없는 빈 교실에서 걸어나오다가 김성준과 마주쳤다. “같이 가면서 얘기할까?” 송민지는 고개를 끄덕였다. “좋아.” 송민지는 학교에서든 학교 끝나고 나서든 다른 사람과 같이 걸은 적이 없었다. 워낙 성격이 차가운 송민지는 친구를 사귀는 것을 좋아하지 않았다. 송민지는 전에 이미 김성준의 이름을 들은 적이 있다. 김성준은 주익현의 경쟁 상대였다. 하지만... 김성준의 가문은 주로 해외에서 사용하는 게임 프로그램을 다루기 때문에 주익현과 적대적인 사이는 아니었다. 게다가 김성준은 인성도 좋았다. 컴퓨터에 미친 놈이란 수식어는 있지만 스캔들 같은 건 없었다. 이것도 송민지가 김성준과 함께 걷기에 동의한 이유이다. “익현이한테서 너에 관한 말을 많이 들었어. 너희 둘 다 성격이 신기하네. 익현이도 맨날 표정이 일그러져 있는데. 난 정말 궁금해. 둘 다 성격이 이렇게 조용한데 도대체 누가 먼저 대시한 거야?” 송민지는 솔직하게 말했다. “내가 먼저 좋아했어.” 김성준은 의외라고 생각했고 무슨 생각이 떠올랐는지 갑자기 웃기 시작했다. “재밌네.” 멀지 않은 무용 교실 앞에서 기성태가 허진의 연습이 끝나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기성태의 뒤에 있는 친구들은 테라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 기성태는 테라스의 끝에 앉아 있었는데 4층 높이라 실수로 떨어지면 뼈가 다 부스러질 지도 모른다. 하지만 기성태는 신경 쓰지 않는 듯 사탕 하나를 입에 물고 있었다. 옆에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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