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1장
성우진이 귀찮았던 온유나는 회사에 출근하지 않고 온라인으로 업무를 바꿨다.
금요일 오후, 온유나는 혼자 안성행 비행기에 올랐다.
그녀도 아버지의 죽음이 결코 사고가 아니라는 예감이 들었는데 비밀을 알고 싶다면 이전의 온태원 부하를 찾아야 했다.
온태식이 서승현을 급히 내보낸 것은 가짜 장부 때문만이 아니라 뭔가를 알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온유나는 예전의 온태원 부하들, 특히 서승현과 친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는 그가 진실을 말하게 할 수 있을지 확실하지 않았지만 그래도 한번 해봐야 한다고 생각했다.
온유나는 마음속으로 온태원의 죽음에는 온태식이 개입됐다고 예감했는데 그가 주모자는 아니더라도 배후에서 무슨 일을 하여 일을 추진했을 것이다.
온태식 스스로도 수년 동안 계획했다고 했다.
온유나는 온태원이 지난 몇 년 동안 라이벌을 만들지 않았다고 감히 장담할 수 없다.
비즈니스를 하는 사람이 라이벌을 만들지 않는 사람이 없다. 누구의 떡이라도 건드리면 복수가 뒤따르는 것이 정상이니 말이다.
하지만 이렇게 온태원을 죽이고 싶은 사람은 온태식뿐일 것이다.
온유나가 이번 걸음을 결정한 목적은 서승현의 입에서 유용한 단서를 얻기 위해서였다.
알고 싶은 걸 들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온유나는 해보고 싶었다.
성우진은 온유나가 탄 비행기가 안성시에 도착한 후에야 그녀가 어디에 있는지 알았다.
미리 알았다면 제일 먼저 표를 예매하고 날아가서 그녀와 같은 호텔에 투숙했을 것이다.
...
온씨 가문 저택.
나문정이 무슨 방법을 썼는지 온태식이 풀려났고, 온유나가 안성시로 날아간 것을 알게 된 온태식은 안절부절했다.
서승현이 안성시에 있는데 온유나가 그 사실을 알게 되면 온태식의 가족은 모두 죽을지도 모른다.
4년 만에 돌아온 온유나는 더는 만만한 여자가 아니었기에 온태식도 경거망동할 수 없었다.
나문정은 온유나가 안성시로 간 것을 알고 온태식을 향해 불평하기 시작했다.
“그때 바로 죽이라고 했는데 안 믿더니 이제 어떻게 해?”
“온유나가 서승현을 찾아가지 않는다면 몰라도, 찾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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