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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226장

하수영은 분노에 찬 눈빛으로 노려보았다. 온세라가 아니었다면 하수영은 진우경에게 바로 달려들어 싸웠을 것이다. [됐어요. 두 사람 그만 싸우고 이제 밥 먹으러 가요.] “언니, 그럼 잊지 말고 국 마셔요. 나중에 내가 치울게요.” 온세라는 고개를 끄덕이고 하수영의 손을 툭툭 쳤다. [가요.] 목발을 짚은 하수영은 거동이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기세를 잃지 않고 진우경을 세게 밀치고는 당당하게 밖으로 나갔다. 진우경은 휘청거리다가 다시 서서 숨을 들이마시고 쫓아 나갔다. “집에 하수영 씨가 먹을 밥은 없으니 먹고 싶으면 나가서 먹어요!” “진우경 씨랑 무슨 상관이에요?” 하수영은 활짝 웃으며 식탁에 앉더니 주방을 향해 소리쳤다. “아주머니, 밥 반 공기만 주세요.” 하수영이 부른 임진숙은 예전에 아파트에서 그녀를 돌봐주던 가정부였는데 맹효연이 직접 고심해서 뽑은 사람이었다. 이번에 갑자기 일이 생겨서 한동안 마땅한 가사 도우미를 구하지 못해 데려온 것이었다. 게다가 이 때문에 하수영은 온세라가 이곳에 살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진우경은 화가 나서 이를 갈았다. 하수영은 눈을 흘기며 진우경 앞에서 일부러 수육을 한입 베어 물고 쩝쩝거렸다. “왜요? 왜 그렇게 날 집에 삼킬 것처럼 쳐다봐요? 난 여기서 밥만 먹는 게 아니라 아예 여기서 지낼 거예요!” “뭐라고요?” “날 내쫓을 수 있으면 내쫓아 봐요. 이 집이 그쪽 거예요?” 하수영은 경멸하듯 혀를 찼다. “노랑머리 꼬맹이, 정신 차리고 주제를 잘 알고 있길 바라요. 그쪽도 우리 세라 언니가 고용한 도우미일 뿐인데 정말 뭐라도 되는 줄 알아요? 여기서 나가야 할 사람은 그쪽이에요!” 그 말을 듣고 진우경의 얼굴이 파랗게 질렸다. 하수영은 원래 진우경을 도발해서 나가게 하려고 했지만 예상치 못하게 진우경은 갑자기 의자를 빼고 엉덩이를 붙이고 앉더니 그릇과 젓가락을 들고 허겁지겁 수육을 거의 다 먹어치웠다. “미쳤어요? 여기서 나가면 밥을 못 먹을까 봐 이러는 거예요? 배부른 귀신이 되고 싶어요?” 진우경은 식사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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