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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남진이가남진
By: Webfic

제150장

김찬혁은 온세라를 침대에서 일어나도록 부축해주었다. “조심하세요.” 종일 누워있었지만, 온세라는 쓰러질 것만 같았고 억지로 입꼬리를 올렸다. [오늘 하루 출근하지 않으셨어요? 정말 고생했어요.] “괜찮아요. 국 좀 마셔요.” 온세라는 머리를 끄덕이고는 조금씩 국을 마셨다. 국은 목으로 넘어갔지만, 쓴맛밖에 느껴지지 않았다. 아래층에서 엔진 소리가 들려왔고 두 사람 모두 놀란 표정을 지었다. 김찬혁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입을 열었다. “그럼 쉬세요. 무슨 일 있으면 문자 주세요.” [네.] 아래층에서 최서진이 집으로 들어왔다. “밖에 비가 많이 오고 있어요. 도련님, 아직 식사 안 하셨죠?” “먹었어.” 아무런 표정도 없이 말을 건넨 최서진은 바로 계단으로 올라갔다. 최서진은 방금 온세라의 방에서 나오는 김찬혁과 마주쳤다. “달칵!” 김찬혁은 방문을 닫았다. “금방 돌아온 거예요?” 김찬혁이 물었다. “응.” 최서진은 대답하며 김찬혁의 손에 들고 있는 식판을 훑어보았다. “집에 하인이 없는 것도 아니고 네가 직접 이런 잡일을 할 필요 없잖아?” 최서진이 온세라에 관해 언급하지 않는 것을 보더니 찬혁의 얼굴은 순간 어두워졌다. “제가 왜 이런 일을 하고 있는지는 안 물어보세요?” “형수님이 지금 침대에서 내려올 수 없어요. 지금 움직이기도 힘들어해요. 형수가...” 김찬혁은 아래층에 있는 오미숙을 의식하더니 바로 감정을 억제했다. 그리고 목소리를 깔면서 말했다. “형, 대체 무슨 짓을 한 거예요?” “우리 부부 사이의 일을 네가 신경 쓸 필요 없잖아?” 최서진이 차갑게 말 한마디를 내뱉고는 김찬혁을 뒤로 한 채 서재로 향해 걸어갔다. 김찬혁은 최서진의 등 뒤를 바라보면서 물었다. “형수님 보러 가야 하는 거 아니에요?” 최서진은 김찬혁의 말을 무시해버렸다. 서재의 문은 바로 닫혔다. “달칵!” 문이 닫히는 소리가 복도에 울려 퍼졌다. 밤이 깊어졌고 온세라는 이미 깊은 잠에 빠져있었다. 신체의 통증으로 인해 온세라는 제대로 잠들 수가 없었지만, 너무 힘들어서 일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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