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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0화

윤여주는 고개를 끄덕이면서 말했다. “맞아. 우리 기숙사에서 지금 너만 남자 친구가 없어.” 그러고 나서 안소희의 등을 살짝 쳤다. 그러나 안소희는 당황해서 고개를 가로저으면서 달아났다. 그녀는 강원우를 전혀 고려해 본 적이 없었다. 이튿날 아침, 서용훈은 강원우에게 전화를 걸어 돈을 찾으러 가라고 알렸다. 강원우와 서용훈은 늘 현금 형식으로 수입을 분배했다. 지금은 전자 결제가 보편화된 시대이지만 서용훈의 핵 작업실은 회색 산업에 속하기에 안전을 위해 그들은 흔적을 남기지 않으려고 노력하였다. 두 달이 지나서 그들이 처음으로 수입을 분배하는 것인데 각종 지출을 제외하고 나서 강원우는 2천만 원 정도 받을 수 있었다. 정오 무렵에 서용훈의 작업실에 도착하자, 서용훈은 열정적으로 강원우를 점심 식사에 초대했다. 식사하면서 서용훈은 최근 게임 ‘블러드’에 대한 핵 작업의 실적과 문제점에 대해 자세히 보고하였고 진심으로 강원우의 조언을 구했다. 식사 후, 강원우는 서용훈과 잡담을 나눌 때 무심코 컴퓨터 게임을 언급하면서 서용훈이 컴퓨터 게임의 개발에 대한 태도를 몰래 살펴보았다. 핵 프로그램을 제작하면 상당한 이익을 얻을 수 있으나 회색 산업이라 리스크가 높을 뿐만 아니라 인기 있는 온라인 게임에 비하면 얻은 수입은 새 발의 피에 불과했다. 따라서 게임을 개발하는 것이 더 장래성이 있다고 볼 수 있다. 물론 문제도 있다. 소형 온라인 게임은 자금 조달 능력이 부족하고 대형 온라인 게임은 막대한 자금력과 방대한 인력이 있어야 했다. 강원우는 자신의 생각을 직접 서용훈에게 말하지 않았고 에둘러서 표현하였다. 그러나 서용훈은 강원우의 암시에 명확한 대답을 하지 않았다. 서용훈의 작업실에서 나온 강원우의 손에 무거운 검은색 봉투를 들고 있었다. 안에는 묵직한 2천만 원 현금이 들어있다. 이렇게 많은 현금을 들고 돌아다니면 위험할 것 같아서 강원우는 먼저 교내 은행에 가서 이 돈을 저축하기로 결정했다. 은행 창구에서 한 젊은 여성이 강원우를 접대했다. 이 여성의 이름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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