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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3화

강원우는 다시 학교로 돌아와 점심을 먹었다. 오후에 잠을 보충한 후 일어나니 안에는 손재훈 뿐이었다. 어젯밤이 지난 후 이태균과 허지수는 점점 연락을 자주 했고 임태성과 윤여주도 썸을 타기 시작했다. 평소에 조금 뚝딱거리던 유재혁도 안소희를 꼬시기 위해 노력 중이었다. 손재훈도 황윤서를 향해 구애를 하고 있었다. 백기훈은 이런 사랑놀이에 큰 감흥을 갖지 않는 듯했다. 여가희가 백기훈을 꼬시고 있다고 들었지만 백기훈은 미동도 없었다. 백기훈은 모든 정력을 음악에 쏟아부었다.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매일 피나는 노력을 하고 있었다. 강원우와 백기훈은 곡과 가사의 수정에 대해 토론했었다. 강원우는 백기훈의 작품을 완성하는 데 힘을 보태주고 싶었다. 이토록 음악을 사랑하는 사람은 처음이었기에 충분한 격려를 받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저녁. 강원우와 임태성은 밥을 먹으러 갔다. 밥을 다 먹은 후 두 사람은 농구장에 와서 농구를 쳤다. 임태성은 곧 있을 농구 시합이 기대되었다. 거기서 황중석 코치의 눈에 띄어 캐스팅된다면 농구 선수의 꿈을 이룰 수 있었다. 농구장에서, 강원우와 임태성은 처음 본 사람들과 팀을 이뤄 열심히 농구를 쳤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사람들이 슬슬 빠지기 시작했다. 상대가 되지 않아서였다. 건장한 임태성은 힘이 황소 같았고 강원우는 빠르고 민첩하게 골을 넣고 있었다. 그 무서운 실력에 사람들은 더 붙고 싶지 않아 했다. 밤이 더욱 깊어졌다. 농구팀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가득한 임태성만이 열심히 농구를 하고 있었다. 임태성의 얼굴에는 땀이 가득했다. 그 순간, 농구장 가장자리에 조명이 켜졌다. 한 아름다운 실루엣이 빛 속에서 우아하게 서 있었는데 마치 누군가를 기다리는 듯한 모습이었다. 비록 이미 저녁이라 그 여자의 얼굴을 똑똑히 볼 수는 없었지만, 그녀에게서 풍기는 기품은 산들바람 속에서 더욱 매력적으로 보였다. ‘여신이다!’ 그녀의 등장에 농구장이 술렁이기 시작했다. 평소엔 나태했던 선수들도 갑자기 열정이 불타올랐다. 선수들이 서로 부딪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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