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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986장

두 사람의 태도는 차가웠지만 그 사이엔 불꽃이 튀고 있었다. 목정침은 마음이 답답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공사 비용이 최소 몇 억은 들 거야. 이건 초기 예산이고, 다른 몇 억짜리 저택들은 보수공사 비용이 이렇게 싸지도 않아. 몇 십억원까지도 들여야 하는 곳도 있어.”   온연은 그의 의미를 알았다. 지금 돈으로 그녀의 마음을 사려는 거 아닌가? 그녀는 절대 그렇게 쉽지 않았다. “음, 알겠어요. 나한테 아직 2억 정도 있으니 그거 다 투자할 게요. 나머지 돈은 당신한테 빌린다 치고 천천히 갚죠 뭐. 지금은 내가 일을 안 해도 디저트 가게 수입은 있으니 언젠간 갚을 수 있을 거예요.”   목정침은 숨을 들이 마셨다. “꼭 그렇게 말해야겠어? 누가 돈 달래?”   그녀는 담담하게 대답했다. “돈 필요 없다는 사람이 돈 얘기는 왜 꺼내요?”   그는 이를 꽉 깨물었다. “도대체 어쩌자는 건데?”   그녀는 웃으면서 아이한테 장난을 치고 있었다. “어쩌자는 거 아니에요. 그렇지 아들? 엄마는 착한 사람이잖아. 그런데 잘못하지 않아도 꼭 미움 사는 사람들이 있지. 혼자서 하루 종일 놀다 온 사람은 무시하자. 혼자 알아서 놀게.”   목정침은 참지 못하고 아이를 뺏어 왔다. “너가 어떻게 하든 상관없는데, 아이는 안아야겠어!”   온연은 살짝 콧방귀를 뀌었다. “내가 안으라고 했잖아요. 본인이 거절했으면서, 안기 싫은 거 아니었어요? 그래요, 오늘 저녁은 당신이 책임져요. 혼자서요. 나는 손 뗄 거예요. 드디어 편하게 잘 수 있겠네요. 내일 아침에 강남 가서 몽요랑 쇼핑할 거니까 못 버티겠으면 얘기해요. 내가 적당히 놀다가 와서 아이 보면 되니까요.”   그녀는 바로 올라가서 안방으로 들어가 문을 잠궜다. 오늘 저녁 목정침은 혼자 아이를 데리고 아이 방에서 잠을 자야 했다. 그가 먼저 화를 풀지 않는다면 앞으로의 며칠은 그가 혼자서 아이를 데리고 자게 만들 생각이었다. 육아가 얼마나 힘든지 그도 느껴봐야했다.   그는 정말로 그녀가 육아를 하는 게 안 힘들다고 생각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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