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7장
병원에 도착한 뒤, 목청침은 어떤 검사를 받아야 되는지 의사와 상의했고 그녀는 그저 시키는 대로 해야 했다. 침대에 누웠는데, 그녀는 너무 긴장이 되었다. 산부인과 검사는 늘 어색하고, 특히 차가운 의료 기구가 몸을 스칠 땐 식은땀이 날 정도였다.
수많은 검사를 마친 후 의사는 말했다. “다 끝났습니다.”
그녀는 바지를 입고 침대에서 내려와 묵묵히 결과만을 기다렸다. 그녀는 무의식적으로 그 들을 쳐다봤는데, 같이 앉아 있는 모습이 마치 선남선녀 커플 같았다, 목청침의 표정이 썩은 것만 빼면.
대충 20분 정도 지나자 의사가 목청침을 불렀다. 온연은 옆에 있었지만 목청침은 일부러 그녀가 역겨워 거리를 두려 했다.
“하루 이내에 한 적이 있네요. 그 부위에 충혈된 흔적이 남아 있어요.” 의사가 결과를 말했다.
온연은 순간 다리가 후들거려 벽에 가까스로 기대었다. 목청침을 두 주먹을 꽉 쥔 채 말했다.”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의사는 생각하더니 “정확하게 말하자면 5-15시간 이내에 관계를 한 흔적이 보여요. 더 자세한 시간은 알아낼 수 없습니다.”
목청침은 아무 말도 안 하고 자리를 떠났고 그걸 본 강연연은 얼른 그를 쫓아갔다. “오빠 같이 가요! 어디 가는 거예요?”
강연연의 소리가 작아지자 온연은 넋이 나간 채 병원에서 나왔다. 이때 하늘은 정말 캄캄해졌다. 의사가 말한 결과는 그녀를 살릴 수 없었다. 5-15간 이내에 심개와 아무것도 하지 않았다는 걸 그녀는 증명할 수 없었다. 그녀가 호텔에 들어간 건 약 6시간 전쯤이었고, 어제저녁에 목청침과 새벽 3시까지 아무 일도 안 했으니 그녀와 심개가 무슨 일을 했는지는 뻔히 보일 일이었다.
그녀는 목 가네에 돌아가야 할지 고민했다. 집에 가면 또 무엇이 그녀를 기다리고 있을까? 겨우겨우 목청침과 사이가 좋아졌다고 생각했는데 한순간에 다시 무너졌다.
그 시간 하일호텔 앞에선, 심개가 나오자마자 목청침은 분노에 찬 얼굴로 주먹을 휘둘렀다.
강연연은 너무 놀라 찍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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